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 사건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발니 죽음에 푸틴 대통령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진행자가 묻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젊은 사람이고, 그렇다면 통계상 오랫동안 살아있는 것이 맞다"며 "이런 일은 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 시베리아의 감옥에서 돌연 사망한 사건에 대해 러시아 당국은 나발니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인한 급사를 뜻하는 '돌연사 증후군'이라고 발표했지만, 유족 측은 믿을 수 없다며 반발했다.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남편의 죽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도 나발니의 의문사에 대해 러시아 당국의 책임이 있다며 제재에 착수했고, 이를 주도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추가적인 제재도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이 없었으며, 특히 푸틴 대통령의 책임에 대해서도 계속 함구했었다. 하지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추궈정(邱國正·추궈정·사진) 대만 방위 담당 책임자가, 미군이 진먼다오(金門島)에서 대만군을 훈련시켜 왔음을 시사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최신 보도했다. 진먼다오(金門島)는 중국 해안도시 샤먼(厦门門)에서 동쪽으로 3마일 떨어진 대만 본섬에서 100여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진먼다오(金門島) 주변의 섬들은 예전처럼 중국 본토와의 충돌시 전략적 요충지이자 최전선 지역이다. 대만 푸젠성의 현에 속한 진먼다오(金門島)는 한국에서는 ‘금문도’로 알려진 작은 섬이다. 현재의 진먼현은 금문도와 그 부속도서로 이루어졌으며, 그 중에서 제일 큰 섬인 금문도의 면적은 151.7㎢로 울릉도의 두 배 정도 되고 인구는 13만 9484명(2019.1.31.)이다. 서해 5도처럼 대만 본섬과는 멀지만 대륙과는 매우 가깝다. 대륙의 샤먼시와는 불과 10km 떨어져 있으며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로 중국 인민해방군과 중화민국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최전선이기도 하다. 대만의 추 장관은 미군 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만 방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던 진먼(金門)이 포함돼 있다고 밝
홍콩 입법회가 화요일 ‘기본법’ 23조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국제 여론의 높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의원과 정치인들은 일제히 이를 비난했고, 미 국무부는 홍콩 사회의 폐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입법안이 통과되자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유럽연합(EU)·한국·말레이시아 출신 국회의원 77명은 활동가과 함께 홍콩 정부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갤러거 의원은 “베이징은 일국양제(一國兩制·일국양제)의 개념을 완전히 파괴했다”며, “1997년 이양 이후 홍콩은 자유사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완전히 지배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2019년 이후 자유를 쟁취한 홍콩인들이 무자비한 탄압을 받고 살해, 도피하면서 감옥에 있는 47명을 보라. 그들은 2년 전 용감하게 선거에 참여했고 그 후 구속 수감되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콩 당국과 중국 공산당의 전체주의적 입법에 대해, 한국자유회의의 조성환 교수는 “중국 공산당을 필두로 하는 전체주의 세력들에 의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자유민주세력들이 명확한 경각심으로 중국, 러시아, 북한이라는 악의 축을 차단하는데
어차피 구질구질하면서 상투적(常套的)일 앞머리 넋두리는 제쳐두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듯한 경우였다고들 수군거렸다. 이른바 ‘도주’ 대사의 열흘 어간 스토리는 너무 널리 알려졌었다. 그러다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 대사는 곧 귀국한다”며 “저희는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 대사가 서울에 돌아 왔단다(3.21오전). 애시당초 ‘공수처’(空手處)가 이름값을 한다며 ‘헛손질’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더군다나 그 ‘도주’ 나라의 대사관(大使館)은 이 나라 공권력이 미치는 엄연한 ‘우리 영토’라지 않던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정치공작’이란 흉측한 단어를 떠올리게 한 이유였단다. 그럼에도... “공수처가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먹히지도 않을 ‘바른말’이 허공에 흩어졌었다. 그저 “소환 빨리해 달라! 달려 올 테니...”라고 재촉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고 한다. 앞으로 ‘도주’ 대사 껀(件)이 어디로 튈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임과 제3자
러시아 저항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발나야는 19일(현지시간) 남편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는 세계 누구도 푸틴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오 투표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이번 대선의 진정한 승자”라며, 선거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에 일제히 투표소로 나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반대를 표시하러 '푸틴에 맞서는 정오' 시위에 참석한 수많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끝났지만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모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17일 대통령 선거에서 87%대 득표율로 5선에 성공, 2030년까지 권력을 6년 더 연장하게 됐다. 안 · 희 · 숙 <취재기자>
미국 기업 약 800사가 가입해 있는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 ‘미·중 갈등 여파로 중국을 떠나는 이른바 ‘탈중국’ 기업을 한국에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를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주52시간 근무제 등 과도한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되어, 범정부적 차원에서 심도있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참은 32쪽 분량의 ‘한국의 글로벌 기업 아태 지역 거점 유치 전략 보고서’를 이달 초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암참 이사진(30명)이 보고서 내용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직접 서명도 했다. 암참은 “대통령실에 제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까지 함께 처음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암참이 한국에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적은 있으나, 각종 데이터와 분석 내용을 담은 보고서 형식의 문건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대통령에게 전달된 보고서에는 “중국의 지정학적 우려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아태본부 소재국으로서 홍콩과 중국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며 “한국은 탄탄한 인프라, 상당 규모의 소비시장에 대한 전략적이고 지리적인 인접성
국제사회가 체제의 성격에 따라 러시아 푸틴 대통령 연임에 대한 입장이 정확히 나뉘어졌다. 자유민주 국가들은 푸틴이 탄압과 협박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비난하며 “러시아가 말하는 선거는 자유롭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고, 더욱 불법적이었으며,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편지에서 "당신의 연임은 러시아 인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영 CCTV가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러 관계가 계속 진전될 것"이라며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올해는 수교 75주년을 맞는 해"라고 말했다. 이란 관영 이란통신은 이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푸틴이 확고한 승리를 거두고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으로 재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쿠바, 볼리비아 등은 축하의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푸틴이 승리했다는 것은 세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은 푸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당신의 정력적이고 올바른 인도 밑에 국제적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고 자주화된 다극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위업
중국 정부는 국제선 항공편을 늘리고 비자 규정을 완화하고 있지만, 기업 임원과 외교관들은 신뢰 재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상하이만 해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금융 중심지였지만, 최근 몇 년 새 외국인 수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코로나로 인한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외국인을 유치하고 싶어 하는데, 중국이 현재 처한 고립된 상황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의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은 비즈니스 여행객과 관광객의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자 수수료를 낮추며 일부 국가에도 비자 면제를 시행했다. 또한 중국에 와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세금 우대 정책을 계속 펼친바 있다. 중국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외국인에게 다양한 유형의 거주 증명서를 발급하여 2019년 전염병 이전보다 15% 감소한 711,000명을 발급했다. 하지만 비즈니스 여행객을 포함한 단기 관광객 수는 같은 기간 3분의 2로 더 많이 감소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 대한 신규 외국인 취업 허가 건수는 2020년 약 70,000건에서 50,000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로 고발된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서울시의사회장)이 18일 경찰에 출석했으나 1시간여 만에 조사를 거부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박 위원장을 재소환 했으나 또다시 조사를 거부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4일 출석 당시 보조 수사관이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하는 등 자신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며 다음 날 수사관 기피를 신청했다. 박 위원장의 수사기관에 대한 태도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의사 단체를 대표하는 신분으로 공권력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함에도, 오히려 이를 악용해 마치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한 것인양 항변하는 모습에는, 사회 특권층의 오만함을 보는 것 같다는 비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사 받는 최소한의 자세라는 것이 있지 않나. 뭐가 그렇게 기고만장이냐? 환자들이 굽신 굽신하니 당신들이 최고인줄 알았나?”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검경찰에 출두하면서 주머니에 손 넣고 껌을 질겅거리는게 말이 되냐, 동네 슈퍼에 가는 것도 아니고~”라며, 박 위원장의 태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최근들어 북한인권과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보고서를 공개를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북한의 국경이 폐쇄가 되고 외국공관들이나 구호단체들이 모두 철수를 하면서, 북한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그리고 북한주민들의 삶이 어떤 지경인지가 제대로 알려진 것이 전무한 상황인데, 국제인권단체가 북한이 국경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생생한 보고서로 제작해 발표한 것은, 향후 북한인권문제를 제기해 나가는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북중 국경지역에 공포의 철조망이 쳐져 있다는 것은 이제까지 알려진 바대로 주요 탈북루트만이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까지 확대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북한주민들이 더욱 폐쇄된 공간안에서만 살아야하는 그야말로 갇힌 짐승과 같은 처지에 놓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극심한 공포심을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일들을 진행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한은 오늘 이 시간, 국제인권단체가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주민들의 인권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현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의 인권단체죠. 휴먼라이츠워치가 이번에 어떤 상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세계 경제 12위국 대한민국이 노인 빈곤율 1위라는 통계가 나왔다. 뭐가 문제이길래 산업 역전의 노인들이 빈곤에 허덕이는가? 이런 문제의 제일 큰 문제점은 노인 자신의 노후 장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자식과 가정에 전부를 희생한 대가였음이 지금의 현실을 맞이한 것이 아닐까?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지 못한 국가를 경영한 지도자들의 근시안적인 정책도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지나친 복지정책으로 경제 후진국으로 추락한 아르헨티나 및 유럽 국가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한때는 복지 호황을 누린 적이 있었기에 다행이지만 우리는 그런 기회도 누림이 없었다. 그저 가정과 사회를 위한 희생에 대한 결과를 맡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22대 국회는 노인복지 대책과 OECD 최빈국 노인국에서 벗어나는 정책으로 시작해주길 바람이다. 한마디로 정당 간의 진영논리엔 노인복지 정책 경쟁으로 삼아 국회를 운영해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공약에도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라 했다. 노인 빈곤율 탈피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 경제 12위권의 대한민국 답게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기대하려고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을 포함해 한 달 넘게 잠잠했던 북한이 도발을 재개했다. 북한은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인 1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언급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소 3발 이상이며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