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를 틈타 국가보안법 위반 세력들이 앞장서 ‘재판농단’에 나서는 형국이다. 급기야 통상적인 재판절차를 무시하고 각종 편법을 악용하여 재판을 고의로 지연시키며, 주요 반국가사범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국내 동향 등을 파악하여 지속적으로 북에 보고해오다 간첩혐의로 체포된 일명 ‘충북동지회’ 간첩단 사건은, 지금까지 1심 재판만 26개월째 진행되면서 사상 초유의 재판지연 사태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대법원장 부재등 사법부의 혼돈 상황이 계속되자, 비상식적인 재판지연 전략에도 불구하고 뾰족한 묘책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재판농단’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법원장 부재라는 초유의 상황을 하루빨리 정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법조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후임자를 지명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대법원장 후보군에 대한 막바지 검증 단계"라며 "다음 주에는 지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법원장은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봉변을 당했다. 추모식이 열린 서울광장에는 정치적 구호가 난립하는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맨 채 추모식 시작 10분 전 김경진·박소연·이소희 혁신위원과 함께 참석했다. 서울광장 입구에는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등의 깃발과 팻말을 든 촛불시위세력들이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서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권영세·김예지 의원, 김병민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함께했다. 오후 5시 추모식이 시작되고 각 당 대표들이 추모사를 하며 현 정부를 비판하자, 참석자들은 “윤석열 꺼져라!“ ”탄핵하자!” 등을 연호하며 열띤 박수를 보냈으며, ‘윤석열 탄핵’ ‘검찰독재’ 등이 적힌 대형 깃발들이 노래에 맞춰 휘날리기도 했다. 참석한 정당 대표들이 너나 할 것없이 현 정부를 공격하는 사이, 구석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보낸 조화가 파손된 채 버려져 있었다. 급기야 포토타임 시간이 되자, 참석자들은 ‘진상규명’을 외치며 순식간에 인 위원장에게 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재판장에서 “정진상이 한 게 내가 한 일이냐”며, 자신을 겨눈 범죄혐의를 부하에게 떠넘겼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적용한 배임‧뇌물 등 혐의에 대해 “공소 내용을 보면 ‘정진상이 한 것이 곧 이재명이 한 일이다’고 돼있다”면서 “정씨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모의·공모했는지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가까운 사이니까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냐”라며 “헌법상 연좌제 (금지) 위반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재판과정에서 수첩을 들고 꼼꼼하게 적힌 메모를 토대로 진술을 이어갔는데, 발언이 길어지자 재판장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발언 대부분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자신의 가장 최측근이 저지른 범죄혐의가, 업무직제상 보고,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내용들임에도, 이를 부하직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려는 의도로 해석되어, 향후 계속될 재판과정에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송경호 지검장은, 국정감사과정에서 이 대표의 범죄혐의 하나하나가 모두 구속 사안일 만큼 혐의가 무겁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 상 · 만 <취재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들이 법원에 이재명 당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백현동 사건, 위증교사 사건, 대북송금 등 이 대표를 둘러싼 끊이지 않는 사법리스크에 더 이상 당이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공분이 행동으로 나왔다는 평가다. 결의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위기감이 여러 혐의가 연이어 검찰의 기소를 받으면서 당내에서 이 대표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민주당원이면서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백광현씨는 권리당원 2000여명을 대표해 18일 서울남부지법에 당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백씨는 “이 대표는 이미 선거법과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줄기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는 재판으로 인해 정상적인 당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당직을 당헌 80조에 따라 정지시켜야 함에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이에 권리당원들은 헌법정신과 당헌·당규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당무 정지 소송을 시작한다”고 했다. 또한 백씨는 “이재명 방탄만을 위해 ‘민주’ 두 글자를 더럽히는 민주당은 사이비 광신도 같은 일부 강성지지자들이 아닌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들의 목소리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가 선전용으로 사용하는 텔레그램 계정에, 갓난아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영상물을 올렸다가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하마스 발 ‘가짜뉴스’로 뭇매를 맞았다. 하마스가 ‘인형’을 소녀로 둔갑 시켜 장례식을 치르는 선전용 가짜 영상을 만들었다가, 인형의 얼굴이 영상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결국 들통이 난 것이다. 문제의 영상속에는 한 남성이 부상당한 듯한 소녀를 안고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 들어갔고, 주변에 있던 취재진들이 이를 촬영한다. 병원 안에서는 의료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갓난아이를 천으로 감싼 채 가족에게 건네준다. 이를 받아 안은 가족은 카메라 쪽을 얼핏 쳐다보면서 아이에게 어색해하며 입을 맞춘다. 바로 그때 천에 싸인 아이의 얼굴이 드러났고, 사람의 얼굴이 아닌 밀랍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지금은 스마트폰 등으로 SNS상의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지만, 사실 가짜뉴스의 역사는 꽤 길다. 구 소련의 스탈린과 중국 공산당 모택동, 북한 김일성이 가짜뉴스의 달인들이다. 이들 공산전체주의 세력 외에도 극단주의 세력으로 히틀러의 나치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주 가볍게 가짜뉴스를 활용해 왔다. 결국 가짜뉴
911테러가 발생했던 미국 뉴욕의 한복판에서 민간인 학살과 파괴, 납치를 일삼은 ‘하마스’ 무장단체를 지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무력충돌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양측의 충돌로 민간인이 희생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 우선적으로 민간인 희생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이 미국의 전반적인 모습이었다. 더구나 911 테러 이후 미국 본토 안에서 비극적 사태가 발생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던 미국 시민들은, 테러에 대해서는 분명한 잣대를 견지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통적 가치라고 할 수 있는 단결을 중시해왔다. 하지만 이번 이스라엘을 향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고, 심지어 어린아이, 여성까지 무차별적으로 납치한 야만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를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 뉴욕은 유대인들이 세웠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곳인데, 이런 곳에서 테러를 자행한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가 버젓이 열린다는 것은, 미국 사회가 다인종 국가를 지향하면서 나타난 크나 큰 병폐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 캠프가 후보의 명함을 불법으로 배포했다는 제보를 받고 국민의힘이 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차원의 공명선거감시단이 적극 활동에 돌입한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라고 명시된 점퍼를 입고 명함을 살포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 인 진교훈제보받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진교훈 후보 배우자'라고 명시된 점퍼를 입은 사람이 다른 1인의 선거 운동원과 함께 상가에 명함을 무단으로 투척·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 사례를 밝힌 강서구 선관위의 예시를 보면, '할 수 없는 사례'로 "명함을 거리, 사무소, 식당 등에 살포·비치, 호별 투입, 자동차에 삽입, 아파트 세대별 우편함에 넣어두거나 아파트 출입문 틈새 사이로 투입하는 행위가 그에 해당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공직선거법 제254조 제2항과 제255조 제2항에 의거, 부정 선거운동에 해당하며,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지지자의 선거폭력에 이어 불법행위가 신고됨에 따라 가령 당선된다고 하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향한 검찰의 구속수사를 모면한 후, 윤 대통령을 향한 일성은 조건 없는 영수회담 제안과 정쟁 중단이었다. 국정을 책임지는 행정부의 대통령과, 민의를 대표하는 야당의 수뇌부가 만나 민생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려고 머리를 맞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다. 특히 국회의 다수의석을 가진 야당 대표와 국정을 협의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은 현 시기에 꼭 필요한 정치권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정중하게 제기되어야 할 영수회담 제안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정쟁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었던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기 언급되었던 단어들을 사용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단어들 중에는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느냐” 등이 있었다. 심지어 지난 정부의 실정이라고 할 수 있는 출산율 문제라든지 물가상승 등에 있어서도 현 정부의 실책인양 표현하면서,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제 앞에서는 여야, 진보 보수가 따로일 수 없다”며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한동훈 장관의 발언은 역시 간결하면서도 치명적이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결정된 27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죄 없다는 것 아냐…수사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사법이 정치가 되는 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검찰이 흔들림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 사이에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관행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도 “체포동의안 설명 때도 말씀드렸듯이 관련 사안으로 21명이 구속됐다"며 "무리한 수사라는 말에 동의하시는 국민들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이번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향후 수사 동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는 "범죄 수사는 진실을 밝혀서 책임질만한 사람에게 책임지게 하는 것"이라며 "동력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시스템이 동력"이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의 일부 지역위원회에서는 ‘검찰청 해체’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도둑들이 자기들을 잡아들이려는 경찰을 없애자고 하는 격”이라며, “이들에게 나라를 맡겼다간 멕시코 갱단 같은 무리들이 설치게 될 것”이라고 혀를 찼다. 이
국회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인 소위 ‘개딸들’이 체포동의안 가결 소식을 접한 직후,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수박과의 전쟁을 시작한다”고 선포했다. 수박이란 민주당 내 비명계 혹은 반명계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개딸들’은 이른 아침부터 국회앞 도로를 무단점거하고 강경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손에 들린 피켓에는 ‘이재명이 살아나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 ‘방탄소리 X소리다. 이재명을 지켜내자’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주로 여성들이 많이 모인 집회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안 가결 소식이 뜨자 곳곳에서 사람들이 오열하기 시작했다. 큰 소리로 욕설을 하거나 경찰을 향해 ‘체포동의안 부결’이라고 적힌 피켓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또 오후 5시쯤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를 통해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더욱 험악해지자 경찰은 국회로 통하는 지하철 문을 폐쇄했다. 국회로 진출하려던 출입구가 폐쇄되자 일부 시위자들은 닫혀있는 철조망 문을 흔들고, “문을 열라”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 60대 남성은 경찰을 폭행하고 철조망을 파손하여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