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원하는 걸까, 평안을 바라는 걸까

- 국가장(國家葬)에 조문하지 않은 유일한 남쪽 대통령
- 말로는 평화, 내심은 하산 뒤 평안만 생각하는 듯

 

평화(平和)라는 글자는 의례히 한반도의 안녕(安寧)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비해 평안(平安)은 개인의 안위와 바램, 다시 말해 지극히 개인 사정과 연결된다.

 

나라가 안팎으로 아수라 지경이고, 명색이 국가장 와중임에도...

조문도 하지 않고 외유를 나가는 것으로 봐서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사무가 있음직 했다.

 

 

가톨릭 수장인 교황을 만나서는 ‘방북’을 애걸하고,

미국 대통령과는 잠시 스쳐가면서 ‘방북 성과’를 선전하고,

국가장을 맞은 나라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건넨 호주 총리의 조의(弔意)에는,

대꾸도 안했다는 보도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참 슬프게 한다.

 

 

‘애걸’했지만 공식답변은 없고,

‘선전’했지만 ‘so what?’

‘조의’에는 조문 안한 분답게 눈만 ‘꿈뻑꿈뻑’...

 

이게 나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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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국 분주소장 대상 사상교육 강화
북한이 12년 만에 전국 분주소장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상교육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제에 대한 충성심과 사회 기반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평양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국 각지의 분주소장들이 참석했다. 분주소는 한국의 파출소에 해당하는 북한의 최하위 공안 관련 기관으로,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접촉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통신은 “참석자들은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와 조선인민군 무장장비관을 참관하며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필승의 신념, 열렬한 애국심을 강조받았다”고 선전했으며, 또한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무기체계를 둘러보고, 노동당이 제시한 사회안전정책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 사회 내부의 기층 조직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결집하고 내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북한 내부의 사상 통제와 기강 다잡기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한 사회 내에서 일탈행위나 위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사상교육을 통해 분주소장들에게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