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惡魔)의 재능(才能) VS 용서(容恕)의 관용(寬容)

- 악마의 재능을 가진 매드 사이언티스트(mad scientist)
- 오직 자신만을 위해 더 나은 삶과 민생팔이 하는 중
- 단테의 신곡, 제9층 지옥만이 이들을 기다릴 것

 

스포츠·음악·미술·연예계 인사들 중에는 잘못된 인성에도 불구하고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 많다. 하지만 뭇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견디지 못한 채로 사라져 간 악마의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있다.

또 SF 작품이나 만화·애니메이션·게임 등의 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는 과학에 대한 뛰어난 지식과 기술 등을 가졌지만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 가치관의 욕망으로 몰락해 가는 악마의 재능을 가진 매드 사이언티스트(mad scientist)도 있다.

우리 모두 인간으로서 신 앞에 허물이 없을 수 없으면서, 간혹 이들의 작은 허물조차 용서의 관용을 베풀 수 있는 마음을 조금도 가지려 하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근간에는 자신의 허물은 둘러보지 않은 채 남의 허물에 대해서는 용서할 마음이 조금도 없음은 물론이다.

 

특히, 정치권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서 진영논리에 의한 비판에 대해서는 용서의 관용이 자리할 여지는 추호도 남겨두지 않고 있다. 이들은 그나마 너그럽게 보아 넘길 수도 있는 것조차 아전인수(我田引水)에다 침소봉대(針小棒大), 또는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진실과 거짓을 뒤섞어 실책을 유도하는 무중생유(無中生有)를 한다. 그리고는 이것도 모자란다고 여기면 떼로 나서서 삼인성호(三人成虎)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조차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권 인사들의 전형적인 행동규범이 된지는 오래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이들의 언행에 대해 신뢰를 갖지 않으며, 이들의 허물에 대해서는 더욱 용서의 관용을 베풀 마음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채근담에는 “하늘에 가득 찰만한 큰 죄과도 ‘뉘우침’ 한 글자를 당하지 못하느니라”는 뜻의 “彌天罪過(미천죄과) 當不得一個悔字(당부득일개회자)”라는 말이 있다. 이와 같이 어떤 허물도 진심으로 뉘우치면 용서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특히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유시민, 전 법무장관 조국,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이재명 등은 천부의 재능을 악마에게 팔아 얻은 영혼을 가졌는지, 악마의 재능으로 일반인들에게 깊은 상심을 주었으며 판단에도 큰 혼란을 일으키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유시민은 “정경심 교수의 PC반출은 증거보존용”이라는 '궤변 중 최상의 궤변'을 늘어놓은 적이 있으며, 또 조국은 여러 궤변과 거짓을 늘어놓다가 근간에는 '대륙을 넘나드는 부모조력 오픈북(open book) 대리시험 관여 의혹'도 드러내 보였다. 그리고 이재명은 부인의 법인카드 유용의 사건을 참치뱃살 초밥 4개에 불과한 “식사비 7만8천원 초밥”으로 치부하더니, 이제는 본인의 검찰 출석요구에 대해 “먼지털이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걸 가지고 말꼬투리를 잡는다”고 비난한다. 모두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고식지계(姑息之計)하고 있지만 춘치자명(春雉自鳴)이라는 것은 잊고 있다.

 

이들은 언제나 궁지에 몰려도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하였지만, 우리들에게는 “자신을 위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인생을 챙기겠다”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근간에 1980년대 '대도(大盜)'로까지 불렸던 노령의 조세형(84세)이 출소한지 얼마지 않아 2700만원 상당의 금품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일이 있다. 한때 대도라고 불렸지만 좀도둑에 불과한 그는 법정에 설 때마다 다시는 법정에 서지 않겠다고 뉘우쳤지만 다시 법정에 서게 되었듯이 절도습벽(竊盜習癖)을 버리지 못하였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시민·조국·이재명 등은 간혹 임시방편(臨時方便)으로 뉘우친다고는 하였지만 진심으로 뉘우칠 마음이 없는 기망습벽(欺罔習癖)을 버리지 못한 듯하다. 이들의 기망습벽은 마치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려서 천부의 재능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악마의 재능으로 된 것이 아닌가하고 느낄 정도이다.

 

 

비록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버려 돌이킬 수 없는 악마의 재능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들이 불교에서 말하듯이 참회(懺悔)하고, 천주교에서 말하듯이 고해(告解)하는 개과천선(改過遷善)을 한다면, 부처님과 하느님으로부터 용서의 관용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인간으로서 신의 앞에 허물이 없을 수 없는 우리 모두로부터도 용서의 관용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어렵겠지만 하루 단 하나의 악마의 유혹이라도 떨쳐내는 개과천선을 하면서, 특히 부처님과 하느님으로부터 용서의 관용이 있기를 바라며 절치부심(切齒腐心)의 부단한 노력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팔열지옥(八熱地獄)보다 더한 팔한지옥(八寒地獄)과 단테의 신곡에 있는 제9층 지옥만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채 · 시 · 형 (蔡時衡)  <자유기고자>  

 

       ※ 초청시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편집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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