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미연합훈련 대응 중요작전기지 방문

- 진짜배기싸움군의 용맹한 기상 유감없이 보여줘야

 

북한 김정은이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군 기지 방문은 지난 4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에 대한 맞대응 성격과 함께, 최근 북한 청년층에서 나타나고 있는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바로 세우려는 기강 확립 차원으로 보여진다.

 

통신은 김정은이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다 떠맡아 안고 시대의 앞장에서 돌진해 나아가는 인민의 참된 수호자, 복무자인 우리 군대가 있기에 나라가 굳건한 것이고 인민의 안녕이 지켜지며 행복이 창조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군대는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새겨안고 위대한 우리 시대의 주역을 계속 믿음직하게 담당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실전과 같은 훈련환경에서 진짜배기싸움군의 용맹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인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하시면서 언제나 가슴속에 싸움마당을 안고 자기의 본분에 전심전력해나가는 군인들의 견결한 애국심을 힘있게 고무격려하시였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정은은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으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현장에서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수행하고 현지에서 강순남 국방상과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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