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작년 연말 5일에 걸쳐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개최하였고, 이를 전국 단위까지 확대, 적용하기 위해 내각 당위원회의 전원회의를 이틀에 걸쳐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내각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확대회의는 내각총리인 김덕훈이 회의를 지도하였으며, 내각당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과 관련 부분 대상자들이 방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통신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제7차,제8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지난해 사업정형이 총화되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가 책정,명시한 강령적인 투쟁지침에 립각하여 올해 정책과업들을 엄격히 시행해나가기 위한 대책들이 토의되였다.’고 했다. 북한 당 사업에 정통한 대북전문가는 “이번 회의를 거쳐 북한 노동당의 뿌리인 지역 당 세포들에게 전달되고, 인민반을 중심으로 방침관철을 위한 릴레이 회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북한이 작년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의로 대남사업 전반에 대한 청산에 들어간 가운데, 9일 조선중앙통신이 서울에서 진행된 제72차 촛불대행진 행사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전쟁대결광,사대미치광이,파쑈독재자,부정부패의 왕초 윤석열 역도’라는 표현으로 시작되는 보도문은, 집회 참석자들의 피켓 내용과 구호 제창 등의 장면과 표현들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남한 전역에서 이 같은 촛불행사가 확산되기는 바라는 내용으로 게재되었다. 통신은 “한 겨울의 추위속에서도 수많은 각계층 군중이 초불을 들고 투쟁의 거리들에 떨쳐나섰다. 82개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비상행동을 비롯한 각계 단체들이 서울의 곳곳에서 집회들을 가지고 2024년을 윤석열 퇴진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 지역적인 집중투쟁을 벌려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의 거부권행사에 항의하여 대학생들이 《대통령》실앞에서 투쟁을 벌리다가 전원련행된 사실에 대해 언급하고 주가조작,학력위조 등 온갖 부정부패의 온상인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하루빨리 특검하고 처벌을 받게 하는것이야말로 공정이고 상식이라고 주장하였다.”며, 며칠 전 있었던 ‘대진연’ 소속 회원들의 용산 대통령실 침입 사건을 소환
새해 첫 이야기로 오늘은 북한을 대상으로 찍은 우주에서의 위성사진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얼마 전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쏘아 올려 김정은 위원장과 기술진들이 크게 기뻐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었고, 북한주민들 또한 대대적인 선전으로 말미암아 그 같은 사실을 접했던 적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북한 정찰위성이 보내온 사진들을 북한주민들이 직접 보지는 못했을 것 같고, 한반도 상공에서 내려다본 사진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런 이야기조차 들은 적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한이라는 사회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노동신문이나 기타 당의 선전매체를 통해 접할 뿐, 스스로 외부의 소식을 직접 접할 수 없는 세계 유일의 사회일텐데요. 외부의 소식을 듣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인터넷이라는 것을 사용해야하고 이것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데, 물론 북한내부에도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500만대 이상 유통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작 그 활용도에 대해서는 극히 제한된 범위 내에서 그것도 주민통제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한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북한주민만 모르는 한반도 위성사진의 의미를 ‘북한은 오늘’ 이 시간 살펴보
북한 김정은이 작년 전원회의 이후 달라진 남북관계를 틈타 일본에 본격적인 구애를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위로문을 보내며 '각하'라는 이례적인 호칭을 사용했고, 내용에 있어서도 인도주의적 입장과 우호적인 수사 등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듯한 것이어서, 향후 김정은의 일본에 대한 행보가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위로문을 통해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피해 지역 인민들이 하루 빨리 지진 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북한 최고지도자의 위로문은, 중국, 러시아, 시리아, 쿠바 등 이른바 '반미 전선' 국가의 재난 상황이나 국가지도자급 부고 등이 있을 때만 보내 왔던 전례를 보면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북한의 위로문을 접한 북한인권 관련단체들은 “북한이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러시아를 통한 무기수출 대금 외에
북한이 5일 오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안 NLL 북방을 겨냥하여 포격 도발을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오전 9시부터 11시쯤까지 약 2시간 동안 200여발의 포격을 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근 지역인 연평도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은 오늘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북방한계선(NLL) 북방 일대이며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합참은 “이번 포격은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도발로, 한국 전쟁의 휴전 협정 이후 북한군이 대한민국의 영토를 직접 타격하여 민간인이 사망한 최초의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인근에 포탄이 떨어져 많은 피해를 입었던
북한 김정은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한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총화 결론이 화제다. 그는 전원회의 총화를 통해 ‘전쟁 준비 완성에 박차를 가할 것'과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연말 치러진 전원회의 석상에서의 발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는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북남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불신과 대결만을 거듭해온 쓰라린 북남관계사를 냉철하게 분석한 데 입각하여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한 데 대한 노선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제도와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괴뢰들의 흉악한 야망은 '민주'를 표방하든, '보수'의 탈을 썼든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며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
중국 당국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국가정보원이 아닌 민간 연구소에 의해 확인되었다. 그동안 국내 각종 포털사이트를 기반으로 중국 정보기관과 북한의 해킹 그룹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설이 파다했지만,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할 책무가 있는 국가정보원은, 지난 이명박 정부 당시 댓글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가운데, 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뉴스 댓글을 빅데이터 분석 기법인 크롤링(데이터 추출)으로 확인한 결과, 중국 측의 조직적인 댓글 활동으로 의심되는 움직임을 다수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중국 우월주의와 한국 비하, 한미·한일 관계 비판 성격의 댓글을 대량으로 쓰는 50여 개 계정을 찾아냈다고 한다. 이들은 특히 지난 9~11월에만 3만 건이 넘는 댓글을 남겼으며, ‘참붕어빵’이라는 이름의 계정은 이 기간에 하루 평균 130여 개의 댓글을 달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공작 댓글 계정 50여 개 중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는 3개를 선별해 이들이 네이버 뉴스 페이지에 남긴 댓글을 전수 조사한 결과, 중국 측이 2021~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입 인재 면면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안보분야에서 한미동맹 해체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386 반미 주사파 핵심운동권 출신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이 영입인재 4호로 발탁됐다. 박 전 차장의 이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근무시절부터 논란이 많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가 최고정보기관인 국정원 기조실장, 1차장 등을 역임하고, 중국 상하이 총영사로 나가 대중외교의 핵심적 역할도 수행했었다. 박 전 차장의 국정원 근무 때는, 문재인 캠프출신으로 상호간 교분이 있었던 인사들이 국정원 내부와 외곽 연구소 등에 포진되어, 정보기관에서는 있을 수 없었던 각종 물의를 빚은 바 있고, 그와 관련하여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임에도 이번 총선 영입인재로 발탁되어, 이재명 대표 체제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되어 화제다. 또 한사람은 거대야당에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국회를 만들었던 행동파 의원모임인 ‘처럼회’ 핵심멤버로, 경찰의 독립을 주창하며 집단행동의 선두에 섰었던 황운하 의원의 바톤을 이을 류삼영 전 총경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기존의 정상적 가치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가 2018년 12월 20일 동해상에서 벌어진 일본 초계기 관련 사건 5주년을 맞아, 당시 국군통수권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을 국가보안법과 형법상의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지난해 8월에는, 당시 동해상에서 북한선박을 나포하여 북한에 송환한 당사자들인 광개토대왕함 함장과 해경 삼봉호 501 함장을 군형법 등으로 고발한 바 있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별다른 조치가 없자, 서울경찰청에 이들과 함께 당시 국가안보 컨트롤타워였던 대통령을 비롯한 핵심관계자들을 추가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 등에게 제기된 혐의는, “2018년 12월 20일 북한 선박과 일본 초계기 등으로 야기된 사건의 국가 컨트롤타워 및 당사자들로,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으로 재직 중이었으며,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 및 북한이탈주민법 등의 법률에 근거하여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북한이탈주민(망명자 포함)에 대한 보호조치 및 인도적 지원, 안정적인 구호제공이라는 책무를 방기한 범행을 저질렀고, 공해상에서 구조신호를 보낸 북한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하면?! 김 · 도 · 윤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