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필리핀 정상회의 사상 첫 개최

- 중국 등 위협국 겨냥 아시아 연대 확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

 

지난 11일, 미국, 일본, 필리핀 세 국가의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함께하는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이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초청하여 이루어졌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필리핀의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일본 기시다 총리가 함께 한 3국정상회담은, 북한의 위협과 남중국해 안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면서 강력한 대중국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안보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움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더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통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만과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이러한 연대에 적극 참여하여, 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평화 유지에 있어 훨씬 더 강력한 메시지를 위협국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차원이다.

 

대만은 중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 자신의 안보와 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적인 지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 역시 북한의 핵 위협과 중국의 지속적인 영향력 확대로 인해 안보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러한 국가들이 미-일-필리핀 정상회의와 같은 다국적 협력의 틀 안에 포함된다면, 이는 아시아 지역의 안보 구조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러한 국제적 연대는 단순히 안보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 국제 사회에서의 단합된 목소리는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미-일-필리핀 정상회의는 아시아 지역의 협력과 연대를 촉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대만과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다자협력 체계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안보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한 더욱 강력하고 포괄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 두 · 희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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