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9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간 협의 없이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러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저항하는 방안도 논의되었으나,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본회의 보이콧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협치를 거부하고 있다”며 “여야가 합의한 일정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회의를 강행하는 것은 민주당 의원총회의 강탈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보이콧은 여야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치적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단체의 한 회원은 “이런 식의 국회 운영이라면 4년 내내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 같다”며. “자영업자들의 아우성이 하늘을 찌르는데 여전히 국회는 정치 공방으로만 일관하고 있으니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 일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보고회 및 3기 출범식'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금, 의료, 교육, 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개혁이 정부의 성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며 현재 진행 중인 반개혁 저항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공동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카르텔들이 서로 손잡고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물러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의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유주의 체제를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는 이들이 인권, 환경, 평화 등의 명분을 내세우며 국민을 편 가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한 세력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이라며, 자유 시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기소 권고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강력한 반발을 보였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를 "막장 면죄부 쇼"라고 비판하며, 특검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황제 출장 조사와 면죄부 처분을 통해 수사의 중립성을 잃었다"며 "국민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만이 진정한 해결책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사법 시스템이 권력에 의해 사유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공직자의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국민 상식이 철저히 배신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의 결정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오해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청탁금지법 및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모든 사안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특검을 통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향후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자유대한연대의 박경식 회원은 “어떤 결론이 나와도 민주당은 아예 이를 인정할 마음이 없다. 오로지 정치공세에만 목메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자유회의 최이상 기획위원도 “세상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유독
조국혁신당이 31일 검찰의 수사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탄핵돼야 끝나는가”라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번 사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과 관련하여 조국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 독재정권의 치졸한 정치 보복이 계속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인의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은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의 범죄를 밝혀내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조국 대표는 이미 과거에 “이 전 이사장과 문 전 대통령의 사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수사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표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주지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조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내정과 관련된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국민의힘이 이 전 의원과 문 전 대통령의 사위 간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한 후 시작되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치적 음모”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 "당정 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언하며, 여야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다.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자유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 간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냐"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원활히 소통하고 있고, 주말마다 고위 당정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 의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은 윤 대통령은 여야 간 소통과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영수회담을 통해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 번이고 왜 못하겠나"라며, 여야 간의 원활한 소통이 국회의 본연의 역할 수행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잇단 탄핵안과 특검법 발의로 인해 여야 간의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 대표와의 회담 가능성을 사실상 거부한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2차 청문회'는 마치 블랙 코미디를 방불케 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간의 설전은 고함과 비난이 난무하는 가운데 진행되었고, 청문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첫 발언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김 직무대행에게 "건방떨지 말라", "팔짱끼고 웃지 말라"는 강한 발언을 쏟아냈고, 김 직무대행은 "행동 규칙을 주면 거기에 맞춰서 하겠다"고 응수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7월 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과 KBS 이사진을 위법적으로 선임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김 직무대행이 여당 의원들과의 문답 중 "불법 방송 장악이 아니라 노영방송 수호를 위한 국정 장악"이라고 발언하자, 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은 즉각 반발하며 "용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 직무대행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그의 웃음과 팔짱 낀 모습에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김 직무대행이 의원들의 질문에 웃음을 보였다는 점은 논란을 더욱 일으켰고,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의원이
대한민국의 최고 경축일인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회가 인사 문제로 인한 경축식 보이콧 선언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광복회는 정부가 임명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정부 주최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국민 통합의 상징적인 자리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두 쪽 나게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복회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정부가 '뉴라이트 극우' 인사를 임명하고, '1948년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며 별도의 기념 행사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 측은 건국절 제정에 대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려는 생각이 없다면 인사 철회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김 관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인사개입은 지나침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경축일인 광복절을 정치화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문제에 있어 선호하는 부분이 있고 미흡한 점에 대한 아쉬움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광복회의 독립기념관장 인사 철회에 대한 요구가 정도를 넘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전국 각급 법원이 여름 휴정기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재판을 재개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12일부터 법원들은 다시 심리에 들어가며 중요한 사건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여러 사건의 재판이 진행된다.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과 관련한 재판은 13일부터 시작되며, 주 1∼2회 열릴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은 각각 다음 달 6일과 30일에 예정되어 있어, 10월 중 1심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사건도 12일부터 재개된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돈봉투 살포' 의혹 관련 재판은 14일에 열리며,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관련된 선고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건들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과 배우 유아인의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 사건도 각각 오는 19일과 다음 달 3일에 중요한 진행사항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손준성 검사장의 '고발사주' 사건 2심 선고가 다음 달 6일에 이
최근 발표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보고서는 한국 사회의 갈등과 통합 수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사회 통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와 소통 부족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평균 4.2점으로 사회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통합 수준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좌우로 인식되는 진영간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정치 성향에 따른 이성교제의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58%의 국민이 정치 성향이 다르면 연애나 결혼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점은 이 같은 갈등이 개인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소 흥미로운 점은, 사회 통합도가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의 회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갈등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낸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감이 사회 통합과는 별개로 존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4.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61.8%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증가했으며, '잘 모른다'는 응답은 3.5%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평가의 일간 지표는 지난 19일 36.3%로 시작해 23일 35.9%, 24일 35.4%, 25일 34.6%, 26일 32.7%로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직무 긍정률이 30%대 중반을 지속하고 있으나, 여당 전당대회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주 후반에는 32.7%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당의 탄핵 공세와 상속세 및 세제 개편 반발 등으로 긍정 여론 확산이 한계에 접어든 상황"이라며 다음 주 지지율에 대한 주의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이후, 방송 4법 등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 발휘가 향후 정국 운영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 기간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