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한가운데 오뚝 솟은 코는 냄새를 맡는 후각기관이자, 몸에서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입구이다. 크게 바깥 코와 안쪽 코로 구분되며, 안쪽 코 좌우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면서, 콧구멍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에서 점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점막의 표면은 항상 끈끈하고 미끄러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와 관련한 속담이 ‘입 아래 코 · 내 코가 석 자 · 손 안 대고 코 풀기 · 곁방살이 코 곤다 · 넘어지면 코 닿을 데 · 다 된 죽에 코 빠졌다 · 코에서 단내가 난다 · 얼굴보다 코가 더 크다 · 눈을 떠도 코 베어 간다 · 코딱지 두면 살이 되랴.’ 등등 이렇게 많다는 것은, 코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거라고 본다. 코의 역할은 공기가 드나드는 과정에서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냄새를 맡거나, 코안의 털로 병원체 등 이물질을 잡아내는 방어기능을 보조하거나, 목소리 울림통 역할을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역할은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백금 성분을 받아들여 사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과학으로 검증된 ‘백금(Pa)과 사리’ 연구분석 결과 과학자들은 태양광에 의해 광합성(光合成)된 외계 금속성 물질들이 지구 보호막 전리층을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 나아가
미 제1해병사단(1st Marine Divison)은 9·15 인천상륙작전과 9·28 서울수복 작전에 참전했다. 그리고 함경도 개마고원 입구 황초령(黃草嶺) 인근과 장진호(長津湖) 유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중공군 예하 7개 사단과 2주간 전개된 인해전술에 밀려 포위망을 뚫고 함흥까지 철수하는 용맹을 보였다. 우리가 방문한 미 제1해병사단(1st Marine Divison)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 주둔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해병대 기지[125,000에이커]이면서, 캠프 펜들턴(Camp Pendleton)으로 명명(命名)된 계기는 이러하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할 미 해병대원을 훈련 시키기 위해 1942년 훈련소가 만들어졌다. 1944년 10월에는 영구 시설로 선언되었고, 1946년에는 제1해병사단 본부가 주둔하게 되었다. 당시 조지프 핸리 펜들턴 소장이 오랫동안 서해안에 해병대를 위한 훈련기지 필요성을 강조하였던 이유로 해병대 1사단 본부 주둔지역을 캠프 펜들턴(Camp Pendleton)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해병대 1사단 본부 앞 게양대(揭揚臺)에는 매일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있었다. 미 해병대 1사단이 1942년 창설된 이
홍익인간 이념은 일연(一然)의 저서 삼국유사(三國遺事) 권1 고조선(古朝鮮) 조(條)에 ‘환국(桓國) 7세 지위리 환인(桓仁)이 배달국 초대 환웅(桓雄)에게 전수한 가르침’이라는 기록이 있다. 우주의 진리로 백성을 가르치고 이끌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하여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한민족의 인간 구원 정신은 수천 년 이어지며 민족의 가슴속 깊이 아로새겨져 면면히 이어져 왔다. 선조들이 인간은 우주의 조화로 태어나서,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종전지도(倧佺之道)를 강조하였다. 종(倧)이란 인도(人道)의 정신에 뿌리를 둔 도맥(道脈)이다. 전(佺)이란 인간은 하늘의 완전성[佺=亻+全]을 이룰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도(道)를 풀이하자면, 아비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아비다워야 하고, 임금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임금다워야 하고, 스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스승다워야 한다. ‘마음과 기운과 몸’ 균형과 조화 이뤄 무해유익(無害有益)한 사람이 되자. 홍익인간은 심신(心身)이 밝아진 사람을 말한다. 이 경지에 이르게 되면, 너와 내가 하나임을 알게 되고, 전체를 먼저 생각하며 무해유익(無害有益)한 사람이 된다. 다시 말하면 인간 본래의 감각과 본성(本性)을
세상 만물이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완성되었다가 소멸하는 과정의 원리를 인간 중심으로 설명한 내용이 천부경(天符經)이다. 그리고 천부경의 주석서인 『삼일신고』는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이치의 원리를 366자로 담은 경서(經書)이고, 『참전계경』은 삶의 생활 규범을 366가지 지혜로 담은 경서(經書)이다. 『삼일신고』 제5장 ‘인물’에 담긴 내용을 아래와 같이 구성해 보았다. 신라 때 최치원은 자연의 섭리와 이치를 통찰하고 기(氣)의 생성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했다. 난랑비 서문에서 나라에 현묘(玄妙)한 도(道)가 있으니 이를 풍류(風流)라고 밝혔다. 최치원은 이 경지에 이르게 되는 이치를 현빈일규(玄牝一竅)로 설명했다. 현빈일규(玄牝一竅)의 뜻은 천기(天氣)와 지기(地氣) 사이 공간에 합(合)을 이루면 ‘하나의 구멍’이 생기며, 그곳에서 기(氣)의 교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최치원이 ‘하나의 구멍’에서 기(氣)가 머문다고 한 뜻은 어떤 의미일까? ‘하나의 구멍’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A 지점과 B 지점에서 무전기(無電機)로 교신하려고 한다고 하자. 그렇게 하려면 우선 무전기의 주파수가 연결되어야 하는 것처럼, 천기(天氣)인 우주의 주파수와 지기
이 순간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목숨이다. 사람이 코나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이 바로 목숨의 실상이다. 이렇게 소중한 숨은 태어나면서부터 배우지 않아도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선조들은 소홀히 생각할 수 있는 호흡에서 그 참 의미를 깨닫고, 몸과 마음의 감각이 깨어날 수 있도록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라고 밝힌 것이다. 숨이 고르면 마음이 안정되지만, 흥분하거나 놀라면 호흡이 가빠진다. 그래서 호흡할 때 숨을 고르게 쉬되, 억지로 참거나 길게 해서는 안 된다.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숨을 내쉴 때 허공과 하나가 되어 하늘에 감사하고, 숨을 들이쉴 때 몸과 하나가 되어 몸에 감사하면 어떨까? 호흡에 정신을 집중해서 하다 보면 의식이 호흡 속에 무르녹아 호흡 자체가 된다. 그래서 선조들은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고 숨을 쉬다 보면 숨의 더 깊은 의미, 생명의 참모습을 알게 된다고 한 것이다. 그렇다 숨을 고르게 쉰다는 것, 그것은 숨결이 지극히 곱다고 느낄 만큼 부드럽게 다스리는 것이다. 자신의 숨이 짧던 길던 의식하지 않고 숨결에 집중하게 되면, 몸과 마음의 근원적인 생명 리듬을 되찾게 되어, 영혼과 육체의 조화가 절로 이루어지
부모님은 나를 낳아 주시고, 자연은 나를 키워 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모님의 은공(恩功)은 감사하다고 표현하면서도, 자연의 은공(恩功)은 감사할 줄 모른다. 자연이라고 표현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기와 물과 곡식’이다. 만약에 ‘공기가 없다면 · 물이 없다면 · 곡식이 없다면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깨끗한 공기 · 맑은 물 · 정갈한 음식’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이기도 하다. 우리가 육체적으로 건강(健康)하기 위해서는 뼈와 근육이 튼튼해야 하지만, 오장육부(五臟六腑)도 균형과 조화를 갖추어야 한다. 그 이유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상생(相生) 이론으로 보면, 위장은 폐장을 도와주고 폐장은 신장을 도와주고 신장은 간장을 도와주고 간장은 심장을 도와준다. 상극(相剋) 이론으로 보면 심장은 폐장을 극하고 폐장은 간장을 극하고 간장은 위장을 극하고 위장은 신장을 극하고 있다. 이처럼 ‘오장육부’ 중에서 어느 한 기능만 작용해서도 안 된다. 서로 균형과 조화를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피가 제대로 흐르고 피가 제대로 흘려야 기(氣)가 왕성하게 발산된다. 결국 기(氣)를 왕성하게 발산시키기 위해서 공기를 마시고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그
우리는 평소 잘못된 정보를 통해 받아들여진 관념이나 다양한 유전적 정보와 생활 습관을 습(習)이라고 한다. 이 습은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본성에 비추어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임시방편적인 대응을 하며 본모습을 숨기려고 하면서 생긴다. 이런 버릇은 오랜 습관을 통해 겹겹이 쌓여서 잘 벗겨지지 않는데, 보통 사람은 이것을 지키는 것이 자신을 방어하고 지키는 것으로 여긴다. 선조들은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배달국 1세 거발환(居發桓) 환웅(桓雄)은 환국 말기에 새 역사 시대를 열면서 ‘만물을 낳고[天一 造化], 길러내고[地一 敎化], 다스리는[太一 治化] 우주의 원리’로 가르침을 베풀고, 백성들에게 인간 완성의 수행법으로 권선징악(勸善懲惡) 법을 펴면서 일상생활로 삼게 했다. 이런 가르침으로 환국 말기에 다스리기 어려웠던 족속들을 다스려 번성(蕃盛)하게 되었다. 고조선 시대 11세 도해(道奚) 단군은 하늘 · 땅 · 사람의 창조 정신과 목적이 담긴 염표문(念標文)으로 펼쳤다. 이 염표문에는 인류의 시원 국가인 환국으로부터 내려오는 문화의 진리를 깨달아 마음에 새기고 생활화하여 환국의 진정한 백성이 되라는 글이다. 도해 단군은 일
표준국어대사전에 '홍익인간'(弘益人間)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 단군의 건국이념으로서 우리 민족 정치·교육·문화의 최고 이념이다. 《삼국유사》 고조선 건국 신화에 나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은 천지인 사상에 근원을 둔 천부경의 핵심 사상으로, 홍익인간은 심신이 건강한 사람으로 참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의 가치가 구현된 사회를 이화세계(理化世界)라 한다. 개개인이 홍익인간 정신을 펼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 첫 번째 조건은 건강(健康)해야 한다. 건강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 없고 튼튼한 상태로 자기 몸의 에너지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인체의 감각을 깨우고 몸과 마음의 조화를 회복하는 것은 이러한 차원의 건강을 얻기 위함이다. 육체적인 건강이 유지되지 않는 사람은 본의 아니게 남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두 번째 조건은 양심(良心)을 갖추어야 한다. 양심은 사물의 가치를 변별(辨別)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善)과 악(惡)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이다. 옳고 그름의 내용은 시대에 따라 다르고,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참 되고자 하는 의지는 보편적이다. 양
아침에 냉수 한 컵은 최고의 명약이다. 운동을 많이 하면 빨리 늙는다. 저혈압도 고혈압만큼 위험하다는 등 이런저런 건강비법이 전해져 오지만 이 속설에는 허점도 있다. 이런 건강 상식에 의존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체질을 알아야 한다. 체질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사람에게는 중독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인체의 체질을 조선 시대 말 의학자 이제마(李濟馬)는 사상체질(四象體質: 太陽人 · 太陰人 · 少陽人 · 少陰人)로 구분하였으나, 한의사 권도원 박사는 1965년 동경 세계 침술 학술대회에서 팔체질의학(八體質醫學) 원리를 공개했다. 맥박으로 체질을 구분하면서 이 맥박을 음·양 목(陰·陽 木), 음·양 토(陰·陽 土), 음·양 수(陰·陽 水), 음·양 금(陰·陽 金)으로 8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목 체질(木 體質)이라고 한다. 이 체질은 간(肝)이 실(實)하고 폐(肺)가 허(虛)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간의 열을 식혀주고, 폐의 열을 높여줄 수 있는 쇠고기가 보약이라고 한다. 이 체질의 특징으로 음 목(陰 木)은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며, 양 목(陽 木)은 인상이 후덕하고 듬직해 보이는 것이
선조들은 ‘자신을 아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고, 분수껏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그렇다 ‘자기 안에 숨어있는 본성(本性)을 찾으려는 삶’ ·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사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몸에 관심(關心)을 가지지 않으면서, 그저 병들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고 싶다고 한다. 과학의 발달로 주거환경과 생활환경이 편리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신(心身)의 편안함과 건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 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연환경이 나빠졌다는 것을 의식하면서도 인체 환경이 나빠진 것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거환경과 인체 환경의 관리가 더 중요한데도 말이다. 선조들은 나무는 죽어서도 생기(生氣)를 주고 황토는 활기(活氣)를 준다는 사실을 깨우치고, 땅의 습기와 동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목재와 황토를 활용하여 한옥을 지었다. 한옥은 기단이 높아 땅으로부터 습기와 동결 현상을 피할 수 있으며, 황토와 짚의 구성이 자정작용을 하여 실내의 습도와 온도 등을 조절해 주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