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1월 28일 중앙선관위 노정희 위원장 앞으로 보낸 ‘3.9대선 관련 임시사무소 설치’에 대한 질의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답변을 보내왔다. 선관위의 답변 내용을 살펴보면, 임시사무소의 용도는 선거시기 ‘공정선거 지원용’이라는 것과 해당 사무소의 위치 등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있다는 내용이다. 우선 본지가 공식적으로 질의한 내용중에는, ‘임시사무소가 부정선거 의혹으로 국민적 불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민사회단체가 CCTV 설치 등으로 본격 감시활동을 할 것’이라는 것과 ‘사무소 용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지만, ‘공정선거지원용’이라는 간단한 답변이 전부였다. 중앙선관위의 이같은 무성의한 답변태도는 여전히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관료주의적 발상으로 국민들의 의혹 해소는커녕, 공명선거에 대한 불신과 국민적 분노감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본지는 빠른 시일내에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임시사무소의 현장을 방문하여, ‘공정선거 지원용’이라는 용도에 대해 보다 집중적으로 취재할 예정이다. 다음은 중앙선관위의 공문 전문이다. 김 · 정 · 훈 <취재기자>
8일(화) 오전 11시 과천 정부청사 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앞에서는 사상초유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 20대 대통령선거를 바로 코앞에 두고, 공명선거 확립과 부정선거 감시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할 헌법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감시하겠다는 시민사회의 활동은 근래에 보기드문 모습이었다. 천주교 신앙공동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하 대수천)은 기자회견에서 "북경올림픽에서처럼 공정해야할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심판진과 같이, 정치적 중립으로 엄정한 선거관리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선관위가 매수당한 심판마냥 反헌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 후 성명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선관위 공무원과 면담한 ‘대수천’ 상임대표 정무부 직무대행은 “선관위 측에서는 선거관리 업무를 하는데 기존의 장소들이 협소해서 임시 사무소를 마련한 것이라며, 예전에도 이같은 사무소가 운영되었는데 언론 등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임시 사무소에서는 선거관리 업무를 하는 곳이지 투개표 업무와는 상관없는 곳” 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인 '한국자유회의'의 권순철 박사는 “기존 사무소가 협소하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일기는 마음의 거울이라고 했다. 어린 시절 학교 담임선생님은 아이의 일기장을 토대로 심리정서적 상담 여부를 가늠할 만큼 주요한 기준으로 삼기도 했다. 얼마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때 아닌 후보의 인성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세계 경제 10위권 선진국의 운전대를 맡기는 중차대한 선거이니만큼, 후보자의 정책추진력에 못지않게 이를 현실에 적용해나갈 인간 됨됨이를 살펴보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뜻으로 보여진다. 마침 각 정당 후보자의 어린시절 일기장 등이 공개되어, 그것을 토대로 후보자의 인성이 어떤식으로 변화-발전해 왔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세상에 내놓아도 문제가 없는 좋은 내용의 편지나 일기장을 내놓을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조작이 없는 한 어느 것을 보여주더라도 그 안에 담겨있는 인간의 향기는 쉽게 읽혀지기 마련이다. 우선 이재명 후보의 일기장이다. 당시 소년이었던 이 후보가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일기장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이를 두고 이 후보 지지자들이 정정하자는 운동에 나섰다고 하니 궁금증은 더해진다. 이후보가 작년 12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직접 공개한 과거 일기장이었는
지난 9일(일)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는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하 대수천)의 월례미사가 열렸다. 이날 미사에서는 미국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가톨릭 사목활동을 해온 전동혁 신부가 미사강론을 주재했다. 안구 치료로 위해 검은 선글라스를 낀 채 연단에 오른 전 신부는 강론의 첫 일성으로 주변을 긴장시켰는데, 강론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오늘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 이 말씀을 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들에게 제 소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 각자가 결코 외로운 자들이 아님을 함께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해야 하기 때문에 했어야 했던 일들로 말미암아 바다에 둘러싸인 섬처럼 고립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외치지 않으면 돌멩이가 외치기 때문에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 아니었습니까? 우리가 뭉치지 않으면 공든 탑이 무너져버리기 때문에 만사를 제치고 길거리에 나왔던 것이 아니었습니까?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더더욱 손가락질과 비아냥거림을 받는 자들이 되었고 대화를 나눌 상대조차 없는, 말 그대로 외톨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사에 참석한 이들이 숙연해졌다. 이어서 전 신부는 4가지로 구성되어
인터넷 신문 '리베르타스'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3·9 대선' 정국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헌법 기관으로서 공정한 관리를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중앙선관위 운영에 대한 세가지 문제점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본지는 5일 오전 중앙선관위에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중앙선관위가)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헌법기관으로서 소중한 가치에 충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 집권 후 국민적 의혹의 중심에 있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자 치욕"이라며 중앙선관위가 받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지적했다. 질의서는 "중앙선관위원장을 역임한 권순일 전 대법관이 단군 이래 최대 건설 비리 사건인 대장동 비리 사건의 중심인물인 이재명-김만배 등과 과도하게 친분이 있는 것이 드러났다.(이때문에) 심각한 부정부패 관련의혹을 받고 있다"며 "권순일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불거진 의혹 자체만으로도 중앙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 4·15총선에서 나타난 사전투표 부정의혹, 배춧잎 투표지, 관인과 기표도장 등 합리적 의심을 넘어선 중대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연루-방관-조장 등의 의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3일 “청년 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며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거취 관련 논란이 됐던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3일 자진 사퇴하면서 “이준석 대표도 대표직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는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약속했다.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본다”며 “솔직하게 인정한다. 제가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한 사실에 대해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며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적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한다. 그것이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대선후보로 나선 큰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며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
광운대(총장 유지상)가 국내 대학 최초로 한반도 문제를 메타버스로 접근해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한반도메타버스연구원’을 개원했다. 광운대는 16일 광화문 경동대학교 빌딩 14층에서 유지상 총장, 김정권 원장, 유호열 고려대 명예교수(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도희윤 행복한통일로 대표 등 학교 관계자와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개원식을 가졌다. 개원식에서 유지상 총장은 “국내 대학교 최초로 메타버스를 통해 한반도 통일, 평화, 인권,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을 설립했다”며 “향후 메타버스라는 융복합 공간에서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과 대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전문가인 유 총장은 “공학이 강한 광운대의 장점과 훌륭한 학내외 전문가들의 인문학적 지식, 경험이 결합해 완전히 다른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연구원 개원을 진행한 김정권 원장(스마트융합대학원 원장)은 "연구원 개원 첫 사업으로 개최한 '한중문화 30년 기념 메타버스 콜로키움'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며 "향후 한반도 주변 국가들과 협력해 서로 번영, 발전할 수 있는 문화교류 행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습관성 거짓말"이라며, "진학 여부와 상관 없이 거짓말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제 조국 교수의 문제가 뭔지 알겠냐"고 반문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표창장 위조 및 허위 이력 문제를 감쌌던 민주당도 반성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통령의 부인은 청와대 인력과 예산이 배정되고 공적인 업무를 수행한다"며, "거짓말하는 사람이 영부인 될 자격이 있느냐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쥴리 논란에 대해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는 기사도 봤다"면서 "단순히 영부인의 자격 문제뿐만 아니라 국격의 문제도 될 수 있다"고 했다. 현 대변인은 윤 후보가 김 씨의 논란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도 마찬가지"라며 "실제로 인턴 한 게 맞는데 인턴증명서에 적힌 근무 기간이나 시간이 문제라고 하면서 결국 기소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했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선대위' 합류를 공식화하면서 오랜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윤 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저는 요즘 대선을 바라보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것이 눈에 띈다"며, "그가 기본적 경제원리를 이해하는지 같이 사소한 문제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라는 현상이 한국 사회에 갖는 의미이며, 그것을 애써 경제대통령이라는 작은 거짓말로 덮으려 하는 의도가 제 눈길을 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유시민씨가 정확히 포인트를 짚은 것처럼 그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생존자형), 오래 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다.(발전도상형)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과제중심형)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는 인물"이라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또 "그런 인물이 여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
한국계 영 김 등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은 7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비핵화 약속이 없는 일방적인 한국전 종전선언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등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공동 서한을 앤서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앞으로 발송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김 의원이 주도한 서한에는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의원 등이 서명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종전선언이 평화를 촉진하는 대신 한반도 안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불안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종전선언) 전략의 분명한 위험성을 놓고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은 지금까지 종전선언 추진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면서 평화 회담에 앞서 제재 완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고 강조하고, "김정은 정권이 평화협정 조건을 준수할 것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할 역사적 선례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종전선언은 한반도의 미군과 지역 안정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하면서,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하기 전에 미군의 한반도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