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전군구국동지연합회, 자유수호포럼이 고(故)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3주기를 추모하며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 단체는 7일 성명서를 통해 “12월 7일은 故 이재수 장군이 문재인 정권의 적폐수사에 맞서다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되는 날”이라며, “‘세월호 민간인 사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하명수사가 빚어낸 참극이고,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한 기무사령관과 예하 장병들을 ‘적폐청산’이라는 억지 프레임으로 몰아붙인 전형적인 정치탄압 사건”이라고 규탄했다. 이재수 전 사령관은 3년 전 오늘 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의혹'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문재인 정권은 이 전 사령관의 구속이 결정되기도 전에 수갑을 채워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의도적으로 모욕을 줬다. 당시 이 전 사령관은 극단적 선택 며칠 전 측근에게 “검사들이 ‘김관진에 대해 불어라'고 해서, 불 거 없다. 없는 사실을 어떻게 만드느냐. 확 할복자살이라도 해버릴까”라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이후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들 단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1월 19일 현 정권이 임명한 ‘세월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의 연설을 통해 "기본이 탄탄한 나라,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2년 전만 해도 정권교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지만 정권교체의 기회가 왔다"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민주당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는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 데 써야 할 돈을 전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뿌려댔다"고 지적한 후, "집 없는 국민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향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그렇게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코로나로 인한 ‘북-중 국경’ 통제가 이어지면서 북한의 경제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김정은 이 평양과 휴양지 주변에 자신과 측근을 위한 호화 저택을 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의 ‘호화 저택’ 사랑은 각종 ‘초대소(특각)’을 만들어 엄청난 향락을 즐긴 김일성·김정일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북한 전문매체인 NK뉴스가 24일(현지시간) 인용한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 사진 분석에 따르면, 이번 저택 공사는 현재 평양 비밀 관저 단지와 평안남도 안주 연풍호에 있는 김정은 별장 등 2곳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풍호에서는 기존 건물 대부분을 철거한 별장 단지 한 곳에 수개 층의 타워형 건물을 짓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중순 기존 건물 철거가 이뤄지기 직전에 작업자들을 위한 대형 캠프가 지어졌고, 한 달 후 신축 건물 공사가 시작됐다. NK뉴스는 이 건물을 김정은 본인이 직접 사용할지, 아니면 다른 가족이 사용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평양에 있는 조선노동당 단지에서는 지난 9월부터 4채의 빌라를 짓는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축 공사 현장
인권 변호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민석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인권변호사가 아니다”라며, “(이 후보는) 칼을 준비하여 여성의 집에 쳐들어가 딸과 어머니를 칼로 19번 20번 찌른 희대의 살인마를 변호하면서 심신미약이라고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가 언급한 사건은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에서 벌어진 ‘모녀 살인사건’을 말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조카 김모씨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살던 집을 찾아가 흉기로 전(前)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각각 19번, 18번 찔러 살해했다. 전(前) 여자친구의 부친은 사건 당시 5층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이 후보가 이 사건의 1·2심 변호를 맡았었고, 김씨는 2007년 2월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정치인이 된 후여서 많이 망설여졌지만 회피가 쉽지 않았다”며, “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변호사는 이 후보가 변호한 또 다른 ‘전(前) 여자친구 살인사건’도 폭로했다. 2007년 8월 A씨는 연인관계에 있던 여성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흉기와 농약을 준비해 B씨의 집을 찾아갔다. A씨는 B
북한이 '오징어 게임'을 몰래 시청한 고급중학교(한국의 고등학교) 학생, 교사 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고 미국의 북한 뉴스사이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북한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초 함경북도 청진시 고급중학교 학생 7명이 '오징어게임'을 시청하다가 109상무 연합지휘부 검열에 적발됐으며 이 사건이 중앙 보고돼 한국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되고 이를 구입해 시청한 학생은 무기징역, 나머지 함께 시청한 학생들은 5년 노동교화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USB를 구입한 학생과 함께 '오징어 게임'을 본 친구가 다른 학생들에게 내용을 알리면서 다른 학생들이 USB를 돌려 시청하던 중에 109연합상무 검열에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일을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정 이후 처음 적발된 청소년들의 범법 사례로 크게 문제삼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 방역으로 국경이 봉쇄된 속에서 USB가 반입된 경로를 끝까지 밝혀내도록 지시함에 따라 상당기간 조사와 처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학생들이 속한 고급중학교 교장, 청년비서, 담임교원이 해
전두환 전(前) 대통령이 23일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이날 별세한 전 전 대통령의 유언은 자신의 회고록에 담긴 '북녘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그냥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였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우이자 친구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세상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격돼 사망한 1979년 10.26과 같은 날이다. 육군사관학교 11기인 두 명의 전 대통령들은 박 전 대통령 사망 후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 두 명의 전 대통령은 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오랜 기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은 12·12의 주역 중 한 명이었고 전두환 정부(제5공화국)에서 내무부장관, 집권당인 민주정의당 대표를 지냈다. 1987년 대선에서 승리,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이들 전 대통령들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198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7%에 달했다. 경상수지는 오랜기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