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장동 개발에 참여헸던 민간업자 대부분이 개발수익 1208억원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대표측의 몫이었다고 실토했다. 최근 검찰은 대장동 개발 수익 428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로부터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는 이 대표 측 몫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이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비롯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공 전략사업실장) 등 대장동 관련 업자들이 “천화동인 1호는 이 대표 측 몫이라고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정 회계사로부터는 “2014년 6월 김 씨가 이 대표 측에 지분을 절반 줄 테니 남 변호사가 갖고 있는 대장동 사업권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다”, 남 변호사로부터는 “2015년 2월 또는 4월 김 씨가 나에게 ‘지분 25%만 받고 빠져라. 나도 12.5%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이 대표 측 지분’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각각 확보했었다. 또한 유 전 본부장은 “(구속 수감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부터) 대선 자금 20억 원을 요구받았다”면서 “이는 428억 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북한에 의한 도발을 언급하고 나섰다. 최근 조성된 긴장국면을 통해 국민적 경각심과, 정부로 하여금 위기 대처를 주문하는 책임성의 발로라기 보다는, 정치적 배경과 의도를 가지고 사전에 포석을 두려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휴전선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 한다는 걱정이 참으로 많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국내 상황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무슨 조직 사건이니 이런 것을 들고 나오지 않겠냐는 우려가 참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을 보면 ‘유도하려 한다’ ‘국내 상황이 어려운 점을 타개’ 등의 표현에서 뭔가 집권여당이 과거에 있었던 소위 ‘북풍, 총풍 사건’ 등을 야기할 가능성을 바탕에 깔고 있다고 보여진다. 거대야당 대표가 길거리 하류정치에서나 볼 듯한 ‘음모론’에 올라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 대표는 “참 우려되는 것이, 상황이 나빠지면 국민의 삶이나 국가의 미래를 담보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아주 나쁜 악습이 다시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한반도 평화의 기틀을 뒤흔들고 전쟁의 위기를 조장하는 행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경기도청을 연일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공익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씨가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상세히 증언했다. 조씨가 공익제보자로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회에 무슨 경종을 울리자는 것이 아니고, 이재명 개인의 범법 행위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관행으로 넘어갈 수 없는 문제”였다고 말했다. 한차례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어 1인 시위까지 진행한 조씨는, 지난 12월 5일 첫 압수수색에 나선 것에 대해, “공무원은 모든 법카 사용에 대한 근거를 남기도록 하고 있는데, 아마도 이재명 사용 내역은 거짓 근거가 적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확인하려면 압수수색이 필요했는데 그걸 안 하다가 이제서야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법카 의혹은, 지난해 2월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씨가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 5급 공무원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음식값을 지불하는 등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재판은 배씨에 대해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되었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송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는 돈봉투 사건수사가 본격화 한 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송영길 전 대표의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 수사팀은, 송 대표를 상대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조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총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사로 들어오는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의 회견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 기획수사”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에서 귀국한 지 8개월이 다 되어서 검찰이 저를 소환했다”며 “주위 사람들 괴롭히지 말고 저부터 수사할 것을 수차례 촉구했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관련하여 저에 대한 증거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저의 주변 사람 100여 명을 압수수색하고 소환해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폐기한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서는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5일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여 귀가하던 중 대형트럭에 받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는 유 전 본부장의 승용차가 편도 3차로 도로 3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며 1차로에서 2차로로 우선 진입한 트럭과 부딪히며 일어났다. 트럭이 SM5 좌측 후방을 강하게 충격을 하면서 멈춰섰고, SM5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해 중앙분리대를 정면으로 받고 정지했다. 사고당시 유 전 본부장은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안산단원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다음날 기자들과 만나 “사고 당시 어깨를 부딪혔는데,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쑤신다”며 “제한속도 시속 90㎞ 구간에서 100㎞로 달리던 트럭에 받힌 사고인데 어떻게 앞차가 가해 차량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고 당시 죽는구나 싶었고 2차 사고가 안 난 게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죽으면 무조건 자살은 아니다. 어제 그렇게 갔다면 이재명 대표가 박수를 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지지성향 커뮤니티와 일명 ‘개딸들’은, 유 전 본부장의 사고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의 하명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기소된 지 3년 6개월 만에 이들의 범죄 혐의인,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의 하명으로 경찰이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 현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사실을 인정하며 유죄를 선고했다. 그 외 송병기 전 울산 부시장에게는 징역 3년,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도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른바 ‘하명 수사’로 지칭된 본 사건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청와대 내 8개 부서가 송철호 당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야당 후보에 대해 ‘하명 수사’를 하고, ‘여당 후보 공약 지원’, ‘여당 내 경쟁 후보 매수’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당시 선거에서 송 후보는 시장에 당선됐다. 송 전 시장은 이 사건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임기 4년을 모두 채웠으며, 황운하 의원도 임기를 5개월 남겨두고 있다. 당시 ‘하명수사’의 피해자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프랑스 등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사표수리 형식으로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지휘부 전원을 경질했다. 이미 인사 잡음과 관련해 경질설이 돌았던 권춘택 1차장, 그리고 김수연 2차장도 모두 함께 교체됐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으며,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보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임 1, 2차장에 대해 "해외정보와 대북 정보에 잔뼈가 굵은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했다. 대북 소식통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질로 말미암아, 3차례나 인사문제 등 내부 갈등이 외부로 유출됨으로써, 최고정보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부터 내부에 깊게 뿌리박힌 특정세력들을 솎아내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이전과 같은 잡음들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예상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원은 외부 인사들로 구성
학교법인 을지학원(이하 을지학원)은 특별취재팀을 꾸려 연일 을지학원에 대해 비방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연합뉴스에 대해 “언론을 사유화하고 있는 성기홍 대표와 연합뉴스가 2011년 연합뉴스TV 개국 이래 행해온 부당 행태를 보면 연합뉴스TV 최다액출자자로 자격 없음을 여실히 증명한다”고 23일 주장했다. 성기홍 대표는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광고영업대행 계약으로 매출의 9.5%, 영상저작물이용허락협약을 통해 제3자에게서 발생한 수익의 30%, 인프라 제공 명목으로 매출의 4%, 연합뉴스TV가 제작 편집한 저작물에 대해 20%의 저작권을 갖는 등 부당 계약을 통해 연합뉴스TV 연 매출의 약 20%를 연합뉴스가 탈취하는 것을 용인해 왔다. 10여년간 합계 수백억원의 이익을 연합뉴스가 부정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을지학원은 “이 모든 문제는 2011년 창사 이후 연합뉴스의 대표이사가 연합뉴스TV의 대표를 겸직해 왔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의 연합뉴스TV 재승인 권고사항 『최대주주의 대표이사가 연합뉴스TV의 대표이사를 겸직하지 않도록 하며, 최대주주사로부터 연합뉴스TV로의 기자PD 직군의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재판중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신당 창당설을 일축하며 거리를 두었지만, 다가오는 총선과 관련하여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 진보 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조국 전 장관의 글이 페이스북에 게시되고 이를 일부 언론들이 보도하자, 각 언론사 기사마다 수많은 댓글들이 장식되고 있다. “사법부는 뭘하고 있노 ? 이* 빨리 가둬라 ! 진절머리 난다.”, “조국이 도대체 뭘 잘했다고 이렇게 설치나? 국민이 보기에는 웃긴다.”, “세상은 요지경 염치가 없는 조씨와 문씨” “입시부정, 펀드 사기, 인간이라면 부끄러워서 어딜 돌아다니겠니??” 등의 조롱성 댓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재판중인 범죄혐의자가 누굴 심판하다고 말하는 자체가 아이러니”라며, “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한다는 말이 섬뜩하게 들린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처럼회’ 출신 최강욱 전 의원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언급하면서 여성을 모욕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의 북콘서트는 ‘검수완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꼼수탈당을 해, ‘무늬만 무소속’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 기념회의 한 순서로 열린 행사였다. 최강욱 전 의원은 사회를 맡은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 하느냐”고 묻자 최 전 의원은 “공화국이라는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다”라며, “공화국도 아니고 ‘동물의 왕국’이 됐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교수가 윤석열 정부 하의 한국 정치가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동물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자, 최 전 의원은 “동물농장에 비유를 하는데, 동물농장에서도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그걸 능가한다”며, “암컷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의 입에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이라는 단어가 언급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자유대한연대의 우승연 대변인은 “현대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