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공원을 거닐다 보면 간혹 싹이 노란 나무와 썩은 나무를 마주하게 된다. 다른 싱싱한 나무와 달리 그 나무에는 새로운 잎새는 커녕 있는 가지마저 축 늘어진 채 시들어 마르고 있다. 마치 소나무는 재선충이 걸린 듯하고 참나무는 시드름병에 걸린 듯이 얼마지 않아 나무로서의 가치를 잃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은 싹이 노란 나무와 썩은 나무는 식수(植樹)하지 않고 잘라서 태워버리거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은 다른 싱싱한 나무에 병충해가 옮아가서 숲을 망가뜨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회에 있어서 어떤 잘못에 대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고식지계(姑息之計)를 하기보다, 아예 화근을 없애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을 함으로써 사회의 병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학자가 논문을 표절하는 것은 몰래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과 같이, 노력을 하지 않고서 남의 연구결과를 훔치는 범죄다. 특히 과학·공학자는 연구결과의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과장해서 논문을 발표하는 부정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부정은 그 분야에 있어서 더 이상의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게 만들어 학문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체를 차단하는 결과를 낳기 때
소위 우파 애국자(?)분들에게 ‘게임’과 관련해서 물어보면 ‘백이면 백’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지금 대한민국 남성, 여성이 이 게임문제로 심각한 갈등과 혼돈의 와중에 있다고 이야기하면, ‘백이면 백’ “그러게, 그런 나쁜 게임은 왜 해서 난리야. 마약과 같은 거야, 안하면 돼” 이래가지고는 답이 없다. 청년들과 대화조차 힘들다. 그야말로 노답 내지 틀닥 취급만 받을 뿐이다. 그런 처지에서 윤석열이니 이재명이니, 대한민국이니 반역이니가 무슨 소용일까... 우리 청년들은 게임에서 나고 자라 게임으로 미래를 연다. 숙명이다. 마치 전쟁통에 태어난 아이가, 전쟁의 공포를 몸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자신의 미래와 견주어 인생의 목표를 정했던, 전쟁세대 아니 그 이전의 어르신 세대들이 시대정신이라는 것으로 포장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우리 청년들은 태어나니 스마트폰이요, AI였으며, VR·AR에 이은 메타버스였다. 그런 아이들이 시대정신으로 올라탄 것이 소위 ‘Game’인데, ‘Asian Game’이나 ‘Olympic Game’이나 ‘World Cup Game’ 과 무슨 차이가 날까. 모든 게 Game 인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제시 되는 청년문제는 젠더갈등이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일이 다가오니 이상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예전 같으면 정치권에 얼씬도 하지 못할 성범죄로, 정치 사망을 당해도 한참을 당했을 사람이 뻔뻔함을 보이는가 하면, 잡범(雜犯)들까지 멸치 떼처럼 덩달아 날뛴다. 더 웃기는 현상은 법치도 잘 모르는 전직 민주당 대표며 변호사가 형사 사법부를 조롱하기도 한다. 아울러 배신의 정치를 자랑삼아, 온갖 투정 끝에 다시 배신의 울타리를 세우려는 전직 여당 대표도 우리 사회 곳곳을 설치고 다닌다. 한마디로 추함과 범죄를 훈장처럼 달고서 날뛰는 세상이 되었다. 이 모든 원인은 온갖 사회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일주일에 며칠씩 재판에 출석해야하는 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으로 인해, 70년 전통 야당의 명색을 그나마 지켜온 김대중·노무현을 눈물 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가장 염려스러운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가담했던 배신의 정치인이 윤 대통령의 국정을 흔들어 대니 보수 애국시민들에겐 분통이 터질 노릇이 아닌가? 거기에 더해 국민의 생활은 불안감이 점점 높아간다. 자유를 찾아 목숨 걸고 남한으로 내려온 4만 명에 달하는 북한 탈북민들의 생각은, 대한민국에서 정치만 바로 서면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전국어머니대회가 12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로 개최가 되었는데요, 11년만에 열리는 행사였고 김정은 총비서가 시작과 끝을 함께하면서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행사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12월24일은 북한에서는 혁명의 어머니로 칭송되는 김정숙의 생일이기도해서 한달 내내 따라 배우기 등 학습열풍이 급증하는 달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는 지방인민회의 선거를 치루고 곧바로 큰 행사가 이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김정은 총비서는 가정의 역할과 어머니의 존재에 대해 각별히 언급을 하고 심지어 ‘이번 대회가 당 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라는 말까지 함으로써, 최고의 예우를 갖춰 발언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반감이 점차 높아지는 여건속에서, 가정이 체제단속을 위한 전초기지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것과 함께,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있어서도 사회적 긴장감을 조성하려는 차원의 대회라는 견해들이 많은데요. 북한은 오늘 이 시간, 11년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의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12월이 되면 앞서 말씀하신 김정은 총비서의 조모
소위 ‘법의 지배 Rule of law’가 아닌 ‘법에 의한 지배 Rule by law’를 꿈꿨던 법기술자들이, 대한민국 역사상 사법시스템을 이처럼 무너뜨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여기에 멈추지 않고 또다시 치졸하고 비겁하며 교묘하기까지 한 다양한(?) 방식으로, 사법체계를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의 대응논리나 태도, 적용 방식 등도 하나같이 판에 박은 듯이 똑같은데... 아마도 은밀한 공유가 있지는 않은지 의구심도 든다. 우선 명색이 당대표라는 이재명을 보자.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 변경이 국토교통부의 압박 때문이라고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국회증언감정법의 증인보호 조항을 들어 “허위 사실 공표이더라도 처벌 불가능하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법조계에서는 법률 조항의 취지나 대법원 판례에도 맞지 않는 해석이라는 반응이다. 이 또한 명색이 당대표였다는 송영길을 보자. 외국에서 배낭 메고 돌아오자마자 공항에서부터 온갖 이벤트에 몰두하면서, 무슨 결기있는 전사마냥 "나부터 조사하라. 나 외에 다른 사람들 괴롭히지 말라... 검찰조사 먼저 받겠다..." 등의 정치 쇼를 통해, 뭔가 감춰진 비수라도 있듯이
요즘 mbn에서 시작된 인기 프로인 '한일 트로트 가왕 선발전' 경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일 양국을 뜨겁게 달굴 초대형 트로트 프로젝트로, '현역가왕'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방송은, 2024년 치러질 '트로트 한일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현역 여가수 톱7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라고 한다. 이번 '현역가왕'을 통해 탄생한 톱7은, 일본판 '불타는 트롯맨'인 '트롯걸 인 재팬' 톱7과 맞붙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예능인 신동엽이 MC를 맡아, 그동안 TV조선에서 독점하다시피 한 트로트 열풍을 '한일전'이란 이름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특이한 것은 참가자(가수)끼리의 점수를 택하는 방식이 필자의 눈으로는, 마치 기득권을 지키려는 현실의 정치판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 흥미와 함께 우려의 마음도 없지 않다. 경연에 참가한 가수가 동료 가수의 노래에 점수를 정하는데 있어서 공정성을 기대해야 하는데도 정말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프로를 만든 제작자의 의중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국가 대 국가간의 실력 대결이라면 냉정하고 공정한 잣대로 상대 가수의 노래에 대해 평가를 하고, 가장 우수한 가수를 '한일전'의 대표로 참가시켜야 제대로된 경쟁이
미국의 신임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개선과 관련하여 중요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을 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바로 외부정보로부터 철저히 차단당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이라든지 한국에서는 폐지되었지만, 소위 ‘대북전단금지법’ 등으로 북한안으로 유입되는 각종 정보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시도가 강행되는 시점에서,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전략은 아주 필요한 시기라고 하겠는데요. 미국의 북한인권특사가 이같은 계획을 언급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터너 특사는 향후 북한 재건에 기여할 탈북민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4만에 가까운 탈북민들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인권과 통일의 전도사로 그 역량을 강화시키고 준비하게 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북한인권과 관련하여 주요 전문가들이 한데모인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이런 내용을 언급한 것은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연계되었다고 봐야하기에 앞으로의 활동에 크게 기대를 가지게 되는데요. 북한은 오늘 이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수난수(覆水難收)라는 말은, 강태공과 마씨 부인 사이에 있었던 것을 동진의 왕가가 습유기(拾遺記)에 기록한 것이다. 강태공의 부인인 마씨는, 제나라 제후로 봉해지기 전에 공부만하고 생계를 돌보지 않는다고 태공을 떠났다가 제후로 봉해진 후에 재결합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태공이 마씨 부인에게 "항아리의 물을 엎질러버리고 다시 담아보라 하면서, 그대는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면 재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기 어렵다." 하였다. 이것이 복수난수이다. 가정에서는 가장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판단이 간혹 가정을 파탄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또 회사에서는 마찬가지의 판단이 간혹 회사를 혼란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또한 국가에서는 지도자의 판단이 간혹 국가를 존망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가장이 배우자와 협의를 하고, 회사에서는 사장이 이사들과 협의를 하고, 국가에서는 지도자가 국무위원과 협의를 한다. 가정보다 회사, 회사보다 국가에서는 어떤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데이터에 기초한 수리적 해석을 하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치우침이 없이 이성적으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치 장수가 분노로 군사를 일으키고 흥분해서 병사를 진격시
찬찬히, 끝까지... 소리 내어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가족·친지·이웃과 함께도 권합니다. = 국민교육헌장 =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은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 눈과 귀가 사통팔방으로 터 있어야 국민의 희노애락을 느낄 것이다. 과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사통팔방으로 눈과 귀가 터 있는가? 이러한 문제에 염려하고 걱정하는 국민의 소리가 심각하게 들리곤 한다. 필자가 알기로는 지난 정부에서는 눈과 귀의 역할을 해준 국정원, 기무사, 경찰, 검찰에서 수집된 종합정보를 가지고 국정운영에 반영하였음을 알고 있다. 한마디로 국가 운영의 책임자인 대통령이 되면 세계의 흐름에서 국내 흐름을 손바닥처럼 내다봐야 판단이 정확히 설 것이고 국정운영에 리스크가 적을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윤석열 정부에 와서는 눈과 귀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닫혀있는 것인지 국민은 걱정스럽게 지켜보면서, 혹시나 다수의 의석수를 가진 야당의 힘으로 눈과 귀는 막혀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만약에 다수당인 야당의 폭주로 인한 문제라면 정치적 진영논리가 아닌 이념 정쟁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극 대 극으로 가고 있는 북한 김정은과의 오기 싸움에서 절대로 질 수 없는 자유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면, 검찰의 정보만으로 세상만사를 대처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