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검증이 안 된 주관적 용어·견해가 담겨있습니다. 전파나 인용할 경우, 이 점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 + + + + + “거울아, 거울아, 이 나라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현재 반도(半島) 남녘에서 살아가는 여인네들은 대부분이 ‘마법의 거울’을 가지고 다닌다. 노소(老少) 불문이다. ‘은하수 표’나 ‘사과 표’... 거의 만능에 가깝다. 그리고 거기에 대고 수시로 질문을 한다지 뭔가. 명품 가방을 살만하고 남 부끄럽지 않게 배워 드셨다면 특히 그러하다고 한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그 동화(童話)’ 속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데... “주인님은 정말 아름다우십니다. 그러나 OOO가 더 예쁩니다.” 그렇다고 ‘마법의 거울’을 깨버릴 수는 없다. 그저 OOO을 한껏 미워할 수밖에... 그런 저런 미움이 쌓이면 어찌 될까? + + + + + 尹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 사과드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음 날 아침 아무개 일간지의 1면 머릿기사 제목이다. 너무나 많은 사연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 되었고, 여러 언론 매체를 장식했다. ‘집권 야당’(執權 野黨)에서는 범죄를 밝히겠다고 다시 ‘툭검’(툭하면 내지르는 특별검사
‘영수’(領袖) :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 ‘우리말사전’에 나오는 뜻풀이다. 의미를 새기다 보니... 그럼 ‘조폭’(組暴) 두목도 ‘영수’(領袖)? 참으로 시답잖게 글을 시작했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지만 대부분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저 ‘회담’에 대한 여러 매체의 상세한 기사와 방귀깨나 뀐다는 전문가들의 논평·분석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이러쿵저러쿵 언급해봤자 크게 어필할 수도 없을 터이다. 그저 숟가락 하나 얹는 셈 치고 찌질한 꼰대의 천박한 말품이나 풀어보기로 한다. 재밌자고 하는데 죽자고 덤비진 말자. ‘영수회담’(領袖會談)... ‘집권 야당’(執權 野黨) 대표가 굳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권위주의 시절 잔재인 용어를 무비판적으로 썼다”는 지적도 있다만... 그 대표의 속내가 드러났다는 수군거림도 있다고. 어찌 됐든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싶은... 그래서 그런지, 서로의 인사말 후에 퇴장하려는 기자들을 붙들어 앉히고는 준비해온 장광설(長廣舌)을 늘어놓았다는데... A4용지 10장 정도로 약 15분간을 짖어댔단다. 그리고
이번 4.10 총선은 윤석열과 이재명, 한동훈과 조국의 대결도 아니고, 비호남과 호남,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도 아니다. 4.10총선은 대한민국의 사활을 놓고 우파와 좌파가 벌이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선거전이다. 그러나 국힘당과 민주당 모두 4.10총선의 본질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거나 애써 숨기고 있다. 국민에 대한 심각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국힘당이 이기더라도 대한민국의 존속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만약 국힘당이 크게 진다면 윤석열 정부의 붕괴는 피하기 어렵고,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정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체제가 위태로워지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일본과의 친선관계 대신 북한·중국과의 상하관계에 종속될 것이다. 민주당이 4.10 총선의 본질을 애써 숨기려 하는 것은, 우리 국민 대부분이 사회주의 체제보다는 자유민주 체제를 더 선호하고, 북한과 중국보다는 미국과 일본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를 증오하는 좌파국민이라 해도 거의 대부분 자유민주 체제 자체를 증오하고 혁명을 꿈꾸지는 않는다. 심지어 5.18를 숭배하고 말끝
정치(政治)는 마냥 엄숙하거나 건조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무릇 정치가 ‘국민의 행복’을 최종 목적지로 한다면... 행복의 척도인 ‘웃음’과 뗄래야 뗄 수 없을 듯하다. 4월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이즈음... 결승전 후보를 결정하는 공천(公薦)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한다. 그간 텃밭, 험지, 경선(競選), 컷오프, 시스템, ‘현역불패(現役不敗)’, ‘비명횡사(非明橫死)·친명횡재(親明橫財)’, ‘피칠갑’ 등등... 난잡하고 험악한 단어들이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곤 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웃음꽃(?)은 피어난다. 이 나라 정치의 미래를 보듯이... 이 대표가 지난 (2021년)3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되고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을 받고 “지구를 떠야지”라고 답했던 게... ‘주운 돌’이 ‘개거죽(개革) 쉰당’을 만들었지만, 아직 지구를 떠나지 않고 있다는 구시렁이 있었다. 하지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3월)2일 4·10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총선에서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을에 도전한
“이승만은 친일 매국세력의 아버지이고, 박정희는 군사 쿠데타로 국정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했던 독재자입니다... 친일 매국세력의 아버지, 인권침해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일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2017년 1월의 어느 날 국립현충원에서 내뱉은 대사다. 7년이 지난 올해 2024년 1월 1일에는... 이날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묘역을, 이 대표는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묘역(만)을 참배했다...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이 나라를 과연 진정한 ‘조국’(祖國)으로 받아들이는 걸까? 그리고... 한 달이 지난 1월의 끄트머리... 그 ‘집권 야당’(執權 野黨)의 대표께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셨다. “이번 총선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민주주의와 사람을 죽이는 ‘죽임의 정치’를 끝내고 사람과 경제, 평화와 민주주의, 희망과 미래를 살리는 ‘살림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그 입(차마 주디나 아가리라고는 못하겠다)에 ‘대한민국’을 올렸다. 한 차례가
도심의 공원을 거닐다 보면 간혹 싹이 노란 나무와 썩은 나무를 마주하게 된다. 다른 싱싱한 나무와 달리 그 나무에는 새로운 잎새는 커녕 있는 가지마저 축 늘어진 채 시들어 마르고 있다. 마치 소나무는 재선충이 걸린 듯하고 참나무는 시드름병에 걸린 듯이 얼마지 않아 나무로서의 가치를 잃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은 싹이 노란 나무와 썩은 나무는 식수(植樹)하지 않고 잘라서 태워버리거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은 다른 싱싱한 나무에 병충해가 옮아가서 숲을 망가뜨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회에 있어서 어떤 잘못에 대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고식지계(姑息之計)를 하기보다, 아예 화근을 없애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을 함으로써 사회의 병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과 마찬가지이다. 학자가 논문을 표절하는 것은 몰래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과 같이, 노력을 하지 않고서 남의 연구결과를 훔치는 범죄다. 특히 과학·공학자는 연구결과의 데이터를 조작하거나 과장해서 논문을 발표하는 부정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부정은 그 분야에 있어서 더 이상의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게 만들어 학문의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연구자체를 차단하는 결과를 낳기 때
복수난수(覆水難收)라는 말은, 강태공과 마씨 부인 사이에 있었던 것을 동진의 왕가가 습유기(拾遺記)에 기록한 것이다. 강태공의 부인인 마씨는, 제나라 제후로 봉해지기 전에 공부만하고 생계를 돌보지 않는다고 태공을 떠났다가 제후로 봉해진 후에 재결합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태공이 마씨 부인에게 "항아리의 물을 엎질러버리고 다시 담아보라 하면서, 그대는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면 재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겠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기 어렵다." 하였다. 이것이 복수난수이다. 가정에서는 가장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판단이 간혹 가정을 파탄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또 회사에서는 마찬가지의 판단이 간혹 회사를 혼란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또한 국가에서는 지도자의 판단이 간혹 국가를 존망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가장이 배우자와 협의를 하고, 회사에서는 사장이 이사들과 협의를 하고, 국가에서는 지도자가 국무위원과 협의를 한다. 가정보다 회사, 회사보다 국가에서는 어떤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데이터에 기초한 수리적 해석을 하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치우침이 없이 이성적으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치 장수가 분노로 군사를 일으키고 흥분해서 병사를 진격시
정치는 인간의 사회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훌륭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가장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이라면 그 대표가 정치인 집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정치인 집단은 사회의 시비(是非)를 따질 철학적 원칙은 없으면서, 오히려 근거가 없는 망언 등으로 불신만을 자초하고 있다. 또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을 위해 직무 및 직책을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서약하였지만, 국민을 위해 헌신하기보다 자신의 이익의 추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정치인들을 마주하면서 마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소금 그릇을 엎지르고 예수를 배반한 유다를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문재인 정권에서는 국정 철학의 원칙을 상실한 채 공정과 상식을 스스로 헌신짝 버리듯이 하고, 사적 이익을 교묘하게 편취하면서도 인간의 주거 욕망을 노동 없는 부의 사회악이라며 부동산을 경원시(敬遠視) 했으며, 건전한 노동을 거부하는 노조를 두둔함으로써 노동이 없는 부의 사회악을 조장하는 이율배반을 하였다. 또 본인들 스스로 후안무치가 됨으로써, 가치관을 상실한 부도덕한 행위로 양심이 없는 쾌락의 추구가 사회에 횡행하는
우리나라의 어지간한 산에는 대부분 깔딱고개라는 것이 있다. 주로 산 정상의 7부 능선이나 8부 능선쯤에 자리한다. 웬만한 장정도 숨이 깔딱거릴 정도로 힘들게 올라야 할 만큼 산세가 험하고 가파르다. 삶을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을 함부로 다룬 장정들은 결국 정상까지 오르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리는 곳이 깔딱고개다. 옛날에 길을 나서는 나그네는 올라야 할 깔딱고개를 생각해서 여러 날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산의 입구에 들어서면서는 성황당에 두 손을 모아 기원을 하기도 하였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숨이 깔딱거릴 정도로 힘든 삶의 고개들을 가끔 마주치게 된다. 대학입학, 취직, 승진 등에 따르는 여러 분야의 깔딱고개를 오르곤 하였다. 늘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 사람은 숨을 깔딱거리면서도 마주한 고개를 오르고 산을 넘는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사람은 그곳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아무리 건장한 장정도 방탕한 생활로 몸과 마음을 망치고서는 결코 깔딱고개를 오를 수가 없는 노릇이다. 내년 봄에는 국민의 선량을 선출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자신이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유일의 후보로, 또는 미륵불과 같은 구원자라고 떠벌리겠지만, 몸과 마음의 준비
갈라파고스 제도는 남미 에콰도르 서안해변의 서쪽으로 926km 지점에 있으며, 크고 작은 19개의 섬과 다수의 암초로 이루진 제도로 정식 명칭은 콜론 제도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땅거북의 등판이 말의 “안장”과 닮아서 스페인어로 말의 “안장”을 의미하는 “갈라파고스”로 불리게 된 것이다. 찰스 다윈은 1835년에 9월에 로버트 피츠로이의 탐사선 비글호를 타고 이곳을 방문하고 나서 “종의 기원”을 집필했다. 다윈은 무엇보다도 이 갈라파고스에서 외부와 교류하지 못한 고립된 종을 보았고, 오만과 독선에 빠져 교류하고 혁신하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갈라파고스 신드롬”이라는 말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기회비용 및 고정비용을 우려하여 내수시장만을 위한 휴대폰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 못한 결과, 일본은 전자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미국 및 한국에 처절하게 패배하였다. 세계시장과의 교류와 유통은 외면한 채, 자국중심의 제품생산에 집중한 결과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는 “갈라파고스 신드롬”에 빠졌던 것이다. 일본은 내수시장과 기술력의 우위라는 자기만족에 빠져, 국제표준의 기본룰을 역행하면서 경쟁력 약화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잊혀진 존재가 되어
공자의 논어 ‘태백’ 편에 “狂而不直(광이부직), 侗而不愿(통이불원), 悾悾而不信(공공이불신), 吾不知之矣(오부지지의)”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의미는 “뜻은 크면서 곧지 않고, 어리석으면서 애쓰지 않고, 무능하면서 신의도 없다면, 그런 사람은 내가 알 바 아니다.”라는 뜻으로, 그런 자에게는 공자도 가르침을 포기한다는 것이다. 지난 문재인 정권시절, 감염병 전문가, 경제 전문가의 진언을 무시한 자의 무지에 의한 정파적 판단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술자리 모임을 갖기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간혹 그들과 삼겹살에 소주라도 한잔하게 되면 안주거리로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은 전문가의 진언을 무시한 자에 대해 공자와 같이 더 이상의 기대를 포기한다는 말이었다. 文정권에 기대를 저버린 이유는 손가락으로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논어의 ‘태백’ 편과 너무나 잘 대비되는 것이 있어 몇 가지 적어본다. 그것의 한 가지 예를 들자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라는 말로 큰 뜻을 가진 척하면서, 뒤로는 재정소요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타국에 이주하여 거주하도록 하는 등의 위선이었다. 또한,
사초란 좁은 의미로는 춘추관이 남긴 역사 기록의 초고를 말한다. 사초의 하나는 사관들이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서 작성하여 집에 보관한 가장(家藏) 사초이고, 또 하나는 춘추관에서 보관하는 관장(官藏) 사초이다. 만일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의 가장 사초는, 관장 사초와는 달리 조정이나 민간에서 들은 어떤 정책이나 인물에 대한 세평 등을 종합하여 의견을 적을 수 있었기 때문에 특히 그 의미가 중요하였다. 조선시대에 춘추관에서는 “사초는 모두 군신의 선악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는 것”이므로 아주 귀하게 여겼다.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 김일손이 사관으로 있었을 때, 스승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에 적어 넣었다. 연산군은 즉위한 후에 성종실록을 편찬하게 되었는데, 그 때에 이극돈이 자신의 비행이 들통 날 것을 염려하여 연산군에게 조의제문을 고하여 무오사화(戊午史禍)를 일으켰다. 그런데 사초의 무서움을 알고 난 연산군은, 사초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삭제 또는 개서를 하였으나 성군이 될 수는 없었다. 이런 이유로 조선 중기 및 후기에는 관장 사초와 가장 사초의 내용에 차이가 날 때, 관장 사초의 삭제 및 개서를 우려하여 가장 사초를 우선시하였다.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