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이 최근 윤미향 의원실이 주최한 '남북관계 근본변화와 한반도 위기'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체제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내용의 발표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윤미향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와 종북세력 청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강석호 총재를 비롯한 17개 시도지부 간부, 애국시민 등이 참석했다. 문제가 된 국회 세미나에서는, 발표자로 나선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의 김광수 이사장이 “북한의 대남 전략 전환에 대해 속내는 '도농발전'을 위한 한반도 안정이라며 '북한의 전쟁관'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전쟁관은 다들 아시다시피 '정의의 전쟁관’“이라며,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통일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발언과 세미나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反대한민국적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윤미향 의원실은 '전쟁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에만 공감할 뿐, 발표자의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지금과 같은 민감한 시기에 세미나를 개최한 의도가 무엇
한국의 한 민간연구단체가 북한의 영상을 분석한 자료를 최근 잇달아 공개했다. 해당 영상들은 북한의 보위성과 안전성 등으로 구성된 보안당국이, 하급 당간부들과 세포조직들을 교육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민들 사이의 반동사상 확산과 사회기강 해이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제작된 교육용 자료로 보인다. 얼마전 한국의 드라마 등을 시청하거나 유통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공개재판을 통해 노동교화형에 처한 내용을 교육한 것과, 이번에는 자생적 반체제 세력들이 정당까지 만들어 활동했다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북한 보안당국이 2022년 상반기에 만든 것으로 보여지는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 한 군(郡)에서 중학교 교원으로 근무하던 신모씨는, 한국 방송과 녹화물을 청취하는 과정에 북한 체제에 반감을 갖고 반체제 정당까지 만들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영상자료는 신씨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놈은 당의 배려로 중앙대학을 졸업하고 어느 한 중학교 교원으로 근무하면서 남조선 방송과 불순녹화물을 청취하는 과정에 사상적으로 변질되어 나중에는 우리 제도에 대한 반감을 품었다”며 “신모 놈은 쩍하면 당에서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
코로나 유행과 함께 중국 등지에서의 이동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서, 거의 한 자리 숫자에도 미치지 못했던 탈북민 입국 현황이, 2023년도부터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국자의 숫자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에 더해, 중년층 여성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예전과 달리, 20~30대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위 북한의 ‘MZ 세대’층이 북한체제에 심각한 부적응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북한의 청년층이 해외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유학생 신분이거나 북한식당 등 해외에서의 외화벌이를 위해 당국에서 파견되는 것 외 다른 방법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환경을 놓고 볼 때, 탈북하는 청년층의 구체적인 신분에 대해알려진 것은 거의 없지만, 대체적으로 북한에서 고급인력에 해당하는 계층에서 심각한 체제이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내부에서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등이 수년째 시행되면서, 이미 청년층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한류문화’와 ‘한국식 언어표현’으로 수많은 청년들이 공개재판을 통해 노동교화형에 처해지고 있어, 북한 체제에 대한 염증과 탈북현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중국 동북부 지린성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수천 명이 이달 11일경 북한 당국의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여러 공장에서 파업과 폭동을 연쇄적으로 일으켰다고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보의 보고서를 토대로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노동자를 중국에 파견한 북한 국방성 산하 복수의 회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해 북한과 중국 간 왕래가 끊긴 2020년 이후 중국 측이 지급한 임금 중 북한 노동자 몫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전쟁 준비 자금' 명목으로 북한에 보냈다. 북한 회사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북한으로 귀국할 때 노동자가 받아야 할 돈을 한꺼번에 주겠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이 돈을 본국에 송금한 상태였으며 이를 알게 된 노동자들은 지난 11일께 부터 조업 거부를 시작했고, 파업은 지린성 내 복수의 의류 제조·수산물 가공 하청업체 공장들로 확대됐다. 심한 경우에는 공장을 점거해 북한 간부를 인질로 삼거나 기계를 파괴하는 폭동으로까지 발전한 것으로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는 "북한이 해외로 파견한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폭동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김정은 정권 지도부는 이 소동을 '특대형 사건'으로
17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진빈화가 1월 13일 저녁 대만지역선거결과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만지역에서의 두 선거결과는 민진당이 결코 대만섬내의 기본민심을 대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량안관계의 기본구도와 발전방향 그리고 더욱 가까와지고 친해지려는 량안동포들의 공동의 념원을 개변시킬 수 없으며 더우기 조국이 종당에는 통일되고 필연코 통일된다는 대세를 가로막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통일을 완수하려는 우리의 립장은 일관하며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우리는 하나의 중국원칙이 구현된 《92공동인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행위와 외세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대만의 관련정당과 단체,각계인사들과 함께 량안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촉진시키고 량안사이의 융합적 발전을 심화시키며 중화문화를 공동으로 발양하는 한편 량안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동하고 조국통일대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이 언급한 내용을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이 이를 상세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모
북한이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장착 연료는 이동이 용이하고 발사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 총국 명의의 보도문에서 “지난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싸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며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험발사는 주변국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됐다”며 “강력한 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기 위한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시험이 강력한 무기체계들을 개발하기 위한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하였다. 한국의 합동참모부는, 전날 북한이 오후 2시55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 미사일은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전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북한 김정은이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어 특히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고취하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강조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북한의 서해안 포격 도발에 대해 한국군이 2배를 상회하는 규모로 대응사격훈련에 나서자, 북한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명의의 보도문을 발표했다. 북한군 보도문을 보면, 일상적인 해상 사격훈련이었다는 것과, 대응이라는 명분으로 도발하는 것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한국군의 이 같은 반격에 놀란 분위기가 북한군 내부에 감지되고 있는 정황이다. 앞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조선인민군 제4군단 서남해안방어부대,구분대들은 1월 5일 9시부터 11시까지 13개 중대와 1개 소대 력량의 각 구경의 포 47문을 동원하여 192발의 포탄으로 5개 구역에 대한 해상실탄사격훈련을 진행하였다. 우리 군이 조선서해의 그 무슨 해상완충구역이라는 백령도와 연평도 북쪽수역으로 해안포사격을 했다는 대한민국 군부깡패들의 주장은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완전한 억지주장이며 대피와 대응사격놀음을 벌린것 역시 우리 군대의 훈련에 정세격화의 책임을 들씌우려는 상투적인 수법이다. 해상실탄사격방향은 백령도와 연평도에 간접적인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서남해상에서의 해상실탄사격훈련은 새해벽두부터 5개 군단관하 부대,구분대들을 동원하여 전 국경선부근에서 그 무슨 대응태세과시를 떠들며 대규
전기 자동차 ‘테슬라’의 회장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사진 한 장이 새해부터 화제다. 문제의 사진은 암흑의 한반도 상공에서 찍은 인공위성 사진으로, 한국과 중국 쪽은 불빛으로 휘황찬란한 반면 북한 전체가 하나의 섬처럼 느껴지는 장면이 찍힌 것인데, 지난 2014년 1월 30일 촬영된 ‘한반도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화제가 되었던 미 항공우주국(NASA) ISS 탐사팀이 찍은 사진과 유사한 내용이다. 일론 머스크 회장은 사진을 올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는 않았는데, 백마디 말보다 사진 한장이 보여주는 한반도, 특히 자유민주주의 사회와 공산전체주의 사회의 대비되는 자화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석되는 부분이다. 실제 2014년 당시 이와 유사한 사진이 회자되었을 때, ‘성공과 번영의 대한민국, 실패와 몰락의 북한’이라는 70여년의 한반도 역사를 고스란히 증명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머스크 회장이 올린 이번 위성 사진의 조회수가 수천만을 순식간에 넘어서고, 각종 국내외 언론매체들이 이를 보도하면서 수많은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내용을 보면, “한국과 북한의 차이를 보세요”, “진실한 사진 한 장!!
새해를 맞아 북한 김여정의 메시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예전과 같이 막말 수준이 아닌 잘 정제된 단어들을 사용했지만, 언중요골(言中有骨)이라는 고사성어가 떠올려지는 내용들로 새롭게 채워졌다. 우선 눈에 띄는 단어들은, ‘대한민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여러 차례 사용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자신들의 공격 ‘목표판’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찬양’하고 싶다는 특유의 비아냥의 어법을 동원했다. 또한 청와대 전 주인이 떠오른다며 “문재인. 참 영특하고 교활한 사람이였다. 어리숙한체하고 우리에게 바투 달라붙어 평화보따리를 내밀어 우리의 손을 얽어매여 놓고는 돌아앉아 제가 챙길 것은 다 챙기면서도 우리가 미국과 그 전쟁사환군들을 억제하기 위한 전망적인 군사력을 키우는데 이러저러한 제약을 조성한 것은 문재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제2의 문재인이 집권하였더라면 우리로서는 큰 일일 것이다. 무식에 가까울 정도로 《용감한》 윤석열이 대통령의 권좌를 차지한것은 우리에게 두번 없는 기회이다. 문재인 때 밑진 것을 열배,스무배 아니 그 이상으로 봉창할 수 있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군사적 도발 가능성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같은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