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임천일 부상 명의의 담화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임천일 부상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은 조로(북러) 선린 우호관계 발전을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인 듯 세계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미국의 패권적 사고방식을 드러낸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임 부상은 "조로관계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 군사적 위협과 간섭을 억제하기 위한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루이며 전략적 지탱점"이라며 "조로 선린 우호 관계가 새로운 발전 고조 국면을 맞이함으로써 국제 역학 구도의 평형성이 보장되고 세계의 전략적 안전 환경도 일층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주변국가에 "적대적 기도를 명백히 드러낸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의 장본인인 나토의 존재야말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암적 존재이며 세계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추석명절 당일인 지난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에서, 미국 주도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 방침을 논의했다며, 최선희 외무상 명의로 이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는 등 미국의 대북 정책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북한의 공식 담화문을 본 정교모의
지난 7월 판문점 견학중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던 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북한당국의 추방 결정으로 중국, 한국을 거쳐 미국 텍사스에 도착했다. 북한당국은 킹 이병이 미국에서 비인간적인 처우와 인종차별에 환멸을 느껴 공화국 품에 안겼다는 짤막한 단신보도 후, 전격적으로 중국으로 추방하여 미국 국무부에 인계했다. 킹 이병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할 때, 그의 주장대로 인권유린을 당한 피해자를 아무 조건없이 돌려보냈다는 것은, 결국 북한당국이 예상했던 내부 선전도구로서의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판단과 함께,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대미협상용으로도 용이하지 않다는 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킹 이병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 직후 중국으로 추방됐고, 미국 당국이 킹 이병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킹 이병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지 70여일 만이다. 킹 이병은 27일 북한에서 추방된 뒤 중국 단둥과 한국 오산 기지를 거쳐 미국으로 이동했다. 그는 중국에서 만난 미 국무부 당국자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킹 이병 사건을 접한 한국의 북한인권 단체는 “철없는 개인의 일탈로 말미암아 북한 김정은에게만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평양발 보도를 통해 지난 7월 18일 판문점 JSA에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월북한지 2개월이 지난 시점에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어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겠다는 내용인데, 추방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어 향후 미국측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속내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문이다. “지난 7월 18일 판문점공동경비구역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령내에로 불법침입하였다가 억류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에 대한 조사가 끝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조사한데 의하면 트래비스 킹은 미군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불평등한 미국사회에 대한 환멸로부터 공화국령내에 불법침입하였다고 자백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당 기관에서는 공화국령내에 불법침입한 미군병사 트래비스 킹을 공화국법에 따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같은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 한국자유회의 권순철 기획위원은 “북한당국의 표현대로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시달린 피해자였다면, 공화국에서 상처도 치유하고 잘 보듬어 줘야지, 다시 가해자(?)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극동지역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내용이 북한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처음으로 전해졌다. 우선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의 핵심의제는 알려진 바대로 정찰위성 기술이전과 우크라전 파병이었다. 전반적인 합의의 대부분은 무산되었지만, 확정적으로 논의되고 이행을 앞둔 사항은 정찰위성과 잠수함 관련 기술이었다는 전언이다. 러시아의 관심사였던 우크라전 특수부대 파병은 현찰을 조건으로 북한을 설득했지만, 북한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핑계를 대면서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김정은이 눈앞에 놓여진 현금을 마다한 것은, 푸틴 대통령에게 언급한 국제사회의 제재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특수부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상요해(검증) 작업 중 도저히 파병할 수 없는 내부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특수부대원들은 혹독한 훈련과 뛰어난 전투력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이유로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간부 자식들은 전무하며, 대다수가 노동자, 농민등 일반 하층 주민들의 자제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대우도 이루어지지 않고 군복무를 끝내고 고향으로 귀환했어도 어떠한 보장도 차려지지 않는 신세 한탄자들이 즐비하다고 한다. 실제 북한당국은, 10만명의 툭수부대원을
국제사회에 인권유린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함경남도 소재 요덕 정치범수용소가 해체되어, 함경북도 화성(명간) 16호 관리소로 통합되었다는 소식이 최종 확인되었다. 요덕 정치범수용소는 북한에서 존재하는 수개의 농장관리소(정치범수용소의 북한식 표현)중 하나로, 그동안 그곳에 수용되었다가 풀려난 북한주민 중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정착하면서, 북한인권 유린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되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각종 증언대에 섰던 인물들은 대부분 요덕수용소 출신들로, 북한당국의 인권유린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귀중한 사례가 되었었다, 2014년 북한 김정은의 특별지시로 요덕 수용소의 해체가 결정되었으나, 그해부터 상당한 숫자의 반동(정치범의 북한식 표현)들이 많아지면서, 지시대로 이행을 하지 못한 채 지연되고 있다가 2018년도에 모두 해체 완료되었다고 북한내부의 소식통이 최근 알려왔다. 2018년 대사면을 통해 요덕 수용소에 있던 일부의 죄수들이 풀려난 반면, 사회에 내놓지 못하는 정치범들은 함경북도 화성(명간)수용소로 모두 이동 조치했다는 것이다. 화성(명간)수용소는 함경북도 명간군 부화리에 있으며, 일명 '명간수용소', '화성수용소'로
자유애국시민들의 결사체인 시민단체 ‘자유대한연대’가, 최근 국회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발언중인 태영호 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표현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작태에 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에서는 ‘탈북자가 ‘변절자’로 보이고, ‘쓰레기’ 로 보인다는 사실 자체가 스스로 북한의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지성의 발육장애자’임을 고백하는 소리와 같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특정 대상자를 모욕하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려고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인간 쓰레기”이며. 특히 탈북자들을 향해 조국을 배신하고 가족을 버린 ‘쓰레기’라는 표현을 단골 매뉴로 사용한다. 이를 대한민국 국회에서 그대로 따라하는 모습을 지켜본 ‘자유대한연대’의 우승연 대변인은 “그야말로 국제사회의 망신거리이자 국격을 스스로 깍아내리는 행위로, 국회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만여 탈북인들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자유대한연대’가 발표한 시국논평의 전문이다. 우리는 태영호를 주목한다. --국회의원 ‘태영호’ 는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정치인들이 마땅히 해야할 말들을 해왔다.-- ▪ "태영호가 쓰레기인가? 빨갱인가?" 바로 이 질문을 ‘태영호’ 자신이 더불어
북한 김정은을 비롯한 김여정, 현송월 등 ‘백두혈동’들이 러시아로 총출동했다. 푸틴과 함께 각종 첨단무기를 둘러보고 난 후 귀국길에 블라디보스톡을 찾아서는 잠시 짬을 내어 ‘잠자는 숲속의 미녀’까지 봤다고 한다. 러시아 연해주 극동연방대에서는 유학중인 북한 대학생을 만났다고 하니,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는 두고 보기로 하고, 곧 국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후 행보가 상당히 궁금해진다. 러시아 방문 기간동안 백두혈통들이 외신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비친 기괴한 모습은 여러 가지다. 우선 러시아 의자 수모 사건을 꼽을 수 있겠다. 뒷다리가 없어 북한 경호원이 보기에 너무나 불안해 보였던 러시아 의자는, 교체와 함께 소독약으로 연신 세탁을 받는 수모 아닌 수모를 겪어야했다. 이런 기괴한 모습에 외신들은 ‘북한의 관심사는 오로지 의자였다’라고 비아냥거린 바 있다. 두 번째 화제거리는 백두혈통 여성분들의 명품사랑이다. 김여정이 들고 있던 가방이 1만달러를 호가하는 외제산 명품백인 프랑스제 ‘디올’로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북한은 세계가 다 알고 있는 反제국주의 주체의 나라이자, ‘자주 · 주체성’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자력갱생의 사회 아닌가.. 그냥 일반
북한 김정은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부친의 흔적이 있는 하바롭스크를 향해 떠났다. 북한으로 돌아가는 일정으로는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의 국제선 열차통행로로 추정된다. 러시아에서의 가장 중요한 일정이었던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참석한 외신들과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광경은 바로 김정은이 앉을 의자에 보인 북한 경호팀의 호들갑이었다. 이는 지난 문재인 정권과 판문점 도보다리에서의 회담시, 김정은이 앉는 의자와 테이블을 정성껏 닦는 모습과 일치한다. 북한 경호팀은 왜 이렇게 의자 소독에 집착하는 것일까. 북한 김정은과 그의 경호팀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외부의 테러 공격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질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내부 저항세력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방사능 오염을 통한 김정은 제거작전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언급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같은 내용은 관련인물들을 체포, 처형하는 과정에서 강압과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인지 아니면 미수에 그친 사건인지는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 그 사건이후 강박 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푸틴과의 회담에서도 같은 장소에 놓인 푸틴 대통령 의자에 러시아 측은
북한 김정은이 러시아 우주기지를 방문하여 푸틴 대통령과 회담 등을 진행하면서, 연신 질문을 던지고 메모를 하는 등 기존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화제다. 러시아 언론인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내 로켓을 조립하는 기술동을 방문했고, 러시아의 소유즈 2호 발사체와 앙가라 계열 발사체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인 설명을 경청했고, 특히 연료의 특성과 발사체의 추진 원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미국의 CNN도 이같은 장면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김정은이 “부품까지 포함하면 (직경) 8미터인가”, “이 기지에서 발사할 수 있는 가장 큰 로켓의 추력은 얼마나 되는가”는 등 비교적 자세한 기술적 질문을 했으며, 마치 “호기심 많은 학생의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각자의 관심사에 적극적인 의사를 가지고 만남을 가진 만큼, 정상끼리의 회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웃나라인 우크라이나를 불법 공격한 러시아로서는 예상밖의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는 각종 전쟁무기 등을 북한으로부터 공급받기를 원
북한 평양을 떠난 김정은의 전용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를 건너뛰고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김정은과의 회담장소가 바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서 "내가 그곳에 가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 있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기간 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만약 행선지가 그곳이라면 전용열차가 지나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하바롭스크는 선친인 김정일과 관련된 기념비 시설이 건립되어 있는 곳이기에 이곳에서 별도의 행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