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領袖) :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 ‘우리말사전’에 나오는 뜻풀이다. 의미를 새기다 보니... 그럼 ‘조폭’(組暴) 두목도 ‘영수’(領袖)? 참으로 시답잖게 글을 시작했다. 아무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했지만 대부분 사안에서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저 ‘회담’에 대한 여러 매체의 상세한 기사와 방귀깨나 뀐다는 전문가들의 논평·분석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이러쿵저러쿵 언급해봤자 크게 어필할 수도 없을 터이다. 그저 숟가락 하나 얹는 셈 치고 찌질한 꼰대의 천박한 말품이나 풀어보기로 한다. 재밌자고 하는데 죽자고 덤비진 말자. ‘영수회담’(領袖會談)... ‘집권 야당’(執權 野黨) 대표가 굳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권위주의 시절 잔재인 용어를 무비판적으로 썼다”는 지적도 있다만... 그 대표의 속내가 드러났다는 수군거림도 있다고. 어찌 됐든 ‘우두머리’ 행세를 하고 싶은... 그래서 그런지, 서로의 인사말 후에 퇴장하려는 기자들을 붙들어 앉히고는 준비해온 장광설(長廣舌)을 늘어놓았다는데... A4용지 10장 정도로 약 15분간을 짖어댔단다. 그리고
지난 29일 예정 시간을 한 시간 넘긴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720일 만의 만남이 아무런 합의도 없이 끝났다. 기대 반 설레임 반이랄까? 어느 한쪽의 일방적 발표로 거대 야당의 존재감만 과시한 회담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예정 시간을 넘긴 회담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표에게 한마디 한다면, TV를 보고 있는 시청자의 기대에 반(半)도 아니며 설레임만의 극치뿐이었다. 회담이란 반드시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5천만 국민의 눈에는 최소공배수라도 나올 것이란 기대의 2시간이었으나, 의료대란의 중심에 있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결론 도출도 아닌 공감대만 보여준 회담으로 끝나버렸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또 한 번의 진영논리에 각자 웅변을 하고 있다! 우리의 승리다 라고! 사실 회담 성사 전에 서로의 정제된 생각을 의제에 올려놓고 결과를 만들어 내야겠다는 것이 회담장에 나온 야당 대표의 위상에 걸맞는 자세이거늘 일방적으로 과시용 문안만 낭독을 한다는 것은 예상된 염려를 불식시키고 협치란 상품을 再생산해보자는 대통령의 기대가 아니라 자신과 자기 당에 포위된 처지에서 탈출해보겠다는 노림수의 만남이 아니었나 지적하는 바이다! 한마디로
가짜뉴스의 원조라 해도 손색이 없을 사람 안민석 의원에게 돌아간 부메랑이 태산보다 높을까? 논두렁의 미꾸라로 변할까? 최순실의 비리 자금 수조 원이 독일의 어느 비밀금고에 은닉해 놨다는 폭로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법정에 섰다. 무슨 영웅심의 발로일까 확인도 안 된 수조 원의 돈을 해외 금고에 은닉해 놓았다고 발표하여 세상을 뒤집어 놓았을까? 검은돈을 세탁하는 마피아들이나 하는 돈세탁을 최순실이란 여성 한 사람이 권력층의 묵인하에 범행하였다고 사건을 만들어 부관참시(剖棺斬屍) 형으로까지 희생시켰다. 국제환경이 좋지 않은 시점에 외국과의 신뢰를 쌓아야 할 대한민국이 부정한 돈을 해외 금고에 은닉하였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도덕성마저 뭉개버렸던 일인만큼 국익 손실에 심각함은 말할 수 없었다. 오로지 면책특권이란 감투를 악용하여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경제 공동체란 죄명(罪名)은 개인의 인격을 무시한 채 던진 허구성 발언이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내뱉은 공직자의 무책임함이 아니었나! 그가 한 말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당한 수치만큼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아마도 당사자인 자신이 부끄러워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하는 것도 부족할 텐데 공익
대한민국에서 생겨서도 안되는 ‘세상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지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범죄혐의자 조국과 송영길이가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한사람은 낙선하고 한사람은 위성정당 소속으로 비례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더욱 기가 막힌 사유를 보면, 고등법원에서 2년 형을 선고 받고 대법원 최종판결을 남겨두고 있는 조국이란 前職 교수가 그 선정인물이다!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성인군자이며 학문의 대가이신 공자선생의 말씀이 생각난다. 공자선생은 제자와의 대화중에 이런 말을 했다.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자왈삼인행, 필유아사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 중에 선한 사람을 골라 따르되 善하지 않은 사람을 본보기로 삼아 고쳐야 한다!’ 조국은 자기 자신은 탓하지 않고 남만 탓하는 비인격자인 주제에 제자들을 가르쳤음이 세상에 드러났다. 교수란 사람이 입시비리에 직접 가담하거나 동조한 범법 행위는, 수많은 청년학생들이 그가 대학에서 가르침을 주었다는 사실에 그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지금쯤 어떤 마음일까? 혹시라도 조국의 내로남불인 교육으로 흠집만 지닌 상태로 사회생활
해가 없는 하늘 있을까 / 달이 없는 하늘 있을까 / 누구나 똑같은 세상이니까 / 한숨 푸념은 이제 그만 / 씨앗 뿌려 하루 만에 꽃이 피더냐 / 꽃망울 하나에 두 꽃이 피더냐 / 가는 길 험해도 나는 또 걸어간다 / 어느 날 웃었다 또다시 운다 해도 / 인생길에 신발끈 풀려 주저앉아도 / 다시 묶고 일어나 떠나야지... 아무개 방송에서 열다섯 어여쁜 소녀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었다. 노랫말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껴져서 적어봤다. “인생길에 신발끈 풀려 주저앉아도 / 다시 묶고 일어나 떠나야지...” 열다섯 어린 소녀도 이런 다짐의 노래를 부르건만... 탈도 많고 화젯거리도 널렸던 ‘4·10 총선’이 끝났다. 그 후과(後果)도 만만치 않다. 널리 인구(人口)에 회자(膾炙) 되고 있다. 장광설(長廣舌)은 반복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주관적 견해이긴 하나, 간단히 하자면...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의원을 추천하면서 그 이유를 "그래야 실패하니까"라고 말했다... 이런 유(類)의 범죄자 무리, 협잡꾼 일당과 그 무슨 ‘협치’(協治)라는 걸 거론해야 하는 황당하기까지 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이 윤 대통령 본인의 요구로 성사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국가 안정을 위한 보수 일각에서는 초당적으로 국익을 위한 만남이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또 한편에서는 거대 야당과의 국정 협력을 위해서는 이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를 덮으려 하는 묘수가 깔려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법적 리스크에 엮인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그토록 부정하였음에도 총선패배 후 만나겠다는 의도가 거대 야당에게 백기를 들겠다는 의미인지 여의도 정가에서는 온갖 소설이 쏟아지고 있다. 정말로 집토끼를 산(山)에다 방류해서 두 마리 토끼를 한 울타리에서 관리하겠다는 대의가 설계되어서인가? 필자의 소견으로는 세상만사 어디를 뒤져봐도 검(黔)은 것은 검은 것이지 백(白)이 검(黔)으로 바뀌지 않은 진리임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참으로 기막힐 일은 총선에서 지지한 45%의 보수 우파들이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니 자폭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해본다. 이 틈에 진보 좌파들은 진지(陣地)마다 축배의 잔을 든다고 한다. 한마디로 여-야의 대표끼리 영수회담이 아니라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 회담이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 3년 내내 보편화 되어질 것이 뻔하
총선이 끝나고 보수 우파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눈꼴사나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에 패배했으면 자당을 지지한 국민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고 패배의 원인을 교훈 삼아 더 좋은 희망을 보여주겠다고 하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그런데 이상민 낙선자는 국민의힘 출마자와 자기의 패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한다. 더 꼴불견은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란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키겠다고 김밥 라면을 먹어가며 밤낮없이 전국을 돌아다닌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깜도 안 되는 것이 설치고 다녔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정치자금법으로 구속 재판 중인 송영길을 석방하라고 주절댄다. 기가 막힐 노릇을 보고 있자니 이기주의에 함몰된 저들에게 인간적으로 서글픈 마음이 든다. 왜 패배의 책임이 대통령이고, 한동훈뿐인가? 중도·보수 지지자들의 동상이몽 때문이 아니겠는가? 민주주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자당의 상원의원 후보들이 선거에서 패했다고 미국민에게 무릎 꿇은 일이 있었나? 그리고 구속 재판 중인 범죄자를 석방시켜준 모습을 보았는가? 이번 4·10 총선은 조국 같은 범법자나 재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진보파의 단결된 지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이 자는 자신의 야욕과 물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 많은 사람을 마약 중독자로 파멸시킨 범죄자이다. 마약 수입과 탈법적인 악행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을 매수하고 사법부마저 마음대로 조정하는 죄악을 저질렀다. 그의 악행에 반대하는 세력은 살인으로 제거하여 은폐하는 수법으로 범죄 카르텔을 확장했다. 심지어 돈으로 정치 권력을 사서 불법을 합법화하겠다는 야욕의 확대는 콜롬비아 정권마저 마비시켜 암흑세계를 건설하려고 했었다. 그러기에 범죄 집단을 정치 세력화해서 자기의 범법 행위를 덮으려 하는 수작은 마침내 정부로부터 타협과 양보를 받아내어 교도소가 아닌 개인의 수형살이용 호화저택을 건축하여 활용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는 세계사에 없었던 희대의 드라마틱한 역사이며, 파블로라는 범죄 지능을 가진 악인(惡人)의 창작물이었다. 이러한 유사한 콜롬비아의 정치사가 지난 4월 10일 한국에도 수입되었다. 다만 수입품인 범죄의 상품 성격은 다르다. 그렇지만 범죄를 저지른 형사범이 정치 권력을 이용해서 자기의 죄를 합법화시키려고 창당하여 비례대표인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음은 뭐라고 변명이 될까? 그러고는 민주적 선거로 탄생한 윤석
4월 10일 자로 13일간 동서남북 터전에서 일어난 대진동(大振動)은 멈췄다. 약간의 미진(微震)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세계 격동 속에서 살아나야 한다는 위기감을 안고 있는 막중한 운명 속에 처해있다. 여기엔 5천만 국민의 생활 안정과 행복을 위하는 일이 대사(大事)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멈추지 않는 전쟁.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중동 전쟁 확대 위기며 중국의 대만 흡수 야욕이 꿈틀거리고 있다. 북한은 어떠한가? 굶어 죽어가는 2천만 인민보다 전쟁을 위한 무기 실험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럴 땐 우리 정치는 대립과 정쟁에만 힘을 소모할 것이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을 엄숙히 상기해야 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21대 국회와는 360도 다르게 성숙된 정치력을 요구한다. 다시 한번 거대 1당으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은 전통 야당 시절로 복귀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이유는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서 175석을 획득하도록 적극 지지한 국민의 기대이며, 국민과의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정치는 종합 예술이라 한다. 어제의 미움이 오늘의 화해로 실천한 DJ와 YS의 통 큰 정치의 길을 걷는다면 대한
이번 4.10 총선은 윤석열과 이재명, 한동훈과 조국의 대결도 아니고, 비호남과 호남,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결도 아니다. 4.10총선은 대한민국의 사활을 놓고 우파와 좌파가 벌이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선거전이다. 그러나 국힘당과 민주당 모두 4.10총선의 본질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거나 애써 숨기고 있다. 국민에 대한 심각한 기만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총선에서 국힘당이 이기더라도 대한민국의 존속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만약 국힘당이 크게 진다면 윤석열 정부의 붕괴는 피하기 어렵고, 이와 동시에 대한민국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정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체제가 위태로워지고, 대외적으로는 미국·일본과의 친선관계 대신 북한·중국과의 상하관계에 종속될 것이다. 민주당이 4.10 총선의 본질을 애써 숨기려 하는 것은, 우리 국민 대부분이 사회주의 체제보다는 자유민주 체제를 더 선호하고, 북한과 중국보다는 미국과 일본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를 증오하는 좌파국민이라 해도 거의 대부분 자유민주 체제 자체를 증오하고 혁명을 꿈꾸지는 않는다. 심지어 5.18를 숭배하고 말끝
인구(人口)에 회자(膾炙) 되는 '유행가' 가사를 읊조리며 시작한다. 어떻게 살았냐고 묻지를 마라 이리저리 살았을 거라 착각도 마라 그래 한때 삶에 무게 견디지 못해 긴긴 세월 방황 속에 청춘을 묻었다 기구한 개인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만, 문득... 그간 믿고 살아온 이 나라, ‘1948년 8월 15일 건국된 조국(祖國) 대한민국’의 여정을 닮았다는 느낌이 확 온다. 건국(建國)·호국(護國)과 중흥(中興), 그리고 남부끄럽지 않은 민주화(民主化)... 그저 이리저리 살지 않았다. 선대(先代)들의 피와 땀, 이어서 우리 또래 세대의 희망찬 노력도 어우러졌다. 건국(建國)·호국(護國)을 이끌었던 위대한 선각자(先覺者)가 있었다. 중흥(中興)을 선도(先導)했던 혁명가가 뒤를 이었다. 그 어른들을 배우고 따라야 했던 시절에 우리네의 감정은 때론 미움이, 어느 때인가엔 연민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른들이 옳았다. 언제 적부터 빚을 진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노랫말마따나 ‘긴긴 세월 방황 속’을 헤매고 있는 중이다. 20세기(世紀)가 21세기로 바뀌던 즈음부터 현재 진행형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사자후(獅子吼)는 귓가에서 멀어져갔다.
우리 사회가 긴장감이 도는 형국이다. 살면서 이처럼 긴장감이 엄습해 오는 총선은 없었다. 열흘 남긴 4.10 총선을 앞두고 여야, 좌우의 대립이 극한을 달리고 있다. 삼각지 큰 도로, 한강대로를 사이에 두고 주말 저녁 무렵 여당을 지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을 지키자는 절규를 한다. 그들 대부분은 65세 이상의 노령자이다. 옷차림이 겉보이기에 허름해도 젊은 시절 한 때는 사회 각계 각 분야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날리던 어르신이다. 그런 분들이 황사가 유독 심한 주말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내일을 걱정하며 연사의 연설에 박수를 보내고 깃발을 흔든다. 그러나 그 어르신들은 환호하면서 속으로는 눈물을 흘린다. 우리가 어떻게 이룩한 이 나라인데 우리가 왜 이러고 있느냐는 한탄을 하면서 말이다. 길 건너에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한다. 워낙 큰 도로의 길 건너이기에 피켓 글자를 모두 확인할 수 없고, 그들의 구호 외침도 자동차 소음 소리에 들을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도로 양 사이의 주장이 정반대인 것은 분명하다. 건너편 무리들의 모습을 보아 어르신보다 한 세대 내지 1.5세대 차이가 나는 청장년층이다. 내 입장에서 보면 제자들이다. 가까이에서 본